[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서울 주요 대학 2019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 가이드② / 연세대학교(서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3.29 09:38

수시 모집 정원의 44.7%인 1,170명 학생부종합으로 선발!

  • 연세대 서울캠퍼스(연세대)는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3,629명을 선발한다(2019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 기준). 이 중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 정원의 72.1%에 해당하는 2,618명이며,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1,170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44.7%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 이어 실기(특기) 전형으로 805명(30.7%), 논술 전형으로 643명(24.6%)을 선발하며,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형별 모집 인원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2017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활동우수형으로 635명을 모집하고, 국내 정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으로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면접형으로 260명을 모집한다. 또한 2016년 4월 이후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부모 자녀, 국내외 벽ㆍ오지 근무 경력이 5년 이상 되는 선교사 및 교역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기회균형으로 76명을 모집한다. 이밖에도 정원 외 특별 전형인 연세한마음학생(추천)으로 32명, 연세한마음학생(무추천)으로 48명, 농어촌 학생으로 80명, 특성화고교 졸업자로 24명, 특수교육 대상자로 15명, 북한이탈주민으로 약간 명을 모집한다.

    연세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 전형인 면접형과 활동우수형은 앞서 살펴본 지원 자격에서뿐만 아니라 학생 선발 방법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등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원 자격의 경우 면접형은 2019년 2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5개 학기 성적이 있는 자이어야 지원 가능하나, 활동우수형은 2017년 2월부터 2019년 2월 사이에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고교 전교육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한 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즉, 면접형은 고3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지만, 활동우수형우는 3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학생 선발 방법은 이들 두 전형 모두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지만,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50% + 학생부 비교과 성적 50%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추천서 등 서류평가 40% + 면접평가 60% 선발로 학생부 성적을 1단계에서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이에 비해 활동우수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 선발로 학생부 성적을 면접형처럼 점수화하여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의 경우도 면접형은 적용하지 않지만, 활동우수형은 적용한다. 즉, 아시아학부와 융합인문사회계열은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1ㆍ사회/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1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1ㆍ사회/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또한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국어ㆍ수학(가)ㆍ과학탐구1ㆍ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3개 과목 이상 1등급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융합과학공학부는 국어ㆍ수학(가)ㆍ과학탐구1ㆍ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수학(가)을 포함한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1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ㆍ과학탐구1ㆍ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면접형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석차등급 환산 점수 50% + 원점수ㆍ평균ㆍ표준편차를 활용한 Z점수 50%를 1학년 20% + 2학년 40% + 3학년 40%로 산출한다. 반영 교과목은 전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교과를 70점으로 반영하고, 나머지 교과목은 9등급으로 하여 5점까지 감점하는 방식으로 30점을 반영한다. 교과목별 등급 점수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교과의 경우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5점, 8등급 12.5점, 9등급 5점으로 부여한다. 비교과 성적은 교과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통해 인성과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기회균형을 비롯해 정원외 전형인 연세한마음학생(추천)과 북한이탈주민(인문ㆍ자연계)의 학생 선발 방법은 활동우수형과 동일하게 1단계에서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이밖에 농어촌 학생 등 정원외 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고, 예체능 모집단위는 서류평가 60% + 실기고사 40%로 선발한다.

    이들 전형들은 활동우수형처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도 적용하는데, 그 기준이 활동우수형보다는 다소 편이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1ㆍ사회/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국어ㆍ수학(가)ㆍ과학탐구1ㆍ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3개 과목 이상 1등급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ㆍ과학탐구1ㆍ과학탐구2 등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1ㆍ사회/과학탐구2 중 3과목 이상 3등급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서류 및 면접평가의 특징

    면접형 2단계에서 반영하는 서류평가와 활동우수형과 나머지 전형의 1단계에서 반영하는 서류평가는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인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면접형의 경우 복수의 면접위원이 2가지 방식으로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1차 면접은 제시문 기반의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하고, 2차 면접은 고등학교 교내 활동 기반의 자기주도성 및 창의적 해결 능력을 확인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이에 비해 활동우수형과 나머지 전형들은 제시문을 기반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으로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되, 서류평가 시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확인 면접을 실시할 수도 있다.

    서류평가에서 제출해야 하는 자기소개서 문항은 1∼3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이고, 4번 자율 문항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1,500자 이내)’이다. 추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양식을 사용한다.

    지원자가 알아뒀으면 할 사항

    연세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면접형과 활동우수형 가운데 어느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지와 어느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한지부터 살펴야 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이 지원 가능한 전형을 찾는데 있어서 하나의 판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즉,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다면 활동우수형보다는 면접형으로의 지원을 먼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회균형과 정원외 전형은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부터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정하는 것이 좋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을 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지원 모집단위의 특성과 학생부 기록 내용 등을 꼼꼼히 비교하여 살펴보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이어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 및 재 작성 등을 반복적으로 실천했으면 한다. 이는 서류평가뿐만 아니라 면접평가 대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접평가가 일반 면접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대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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