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입의 즐거움>의 저자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은 몰입 즉 ‘자신이 하는 일에 완전히 푹 빠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런 순간이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안타깝게 느끼기도 하고 스스로도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완벽하게 몰입해있기에 돌이켜보면 삶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몰입했던 그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몰입을 경험하게 해주는 관건은 능력과 도전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일이다. 암벽 등반을 하든, 수술을 하든, 세금 정산을 하든, 고속도로를 달리든 상황이 주는 도전이 당신의 능력 수준이나 전문성을 넘어서 압도당할 정도가 되면 불안해지거나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활동이 충분히 도전적이지 않으면 지루해진다. 불안감과 권태 사이의 적절한 지점에 떨어지는 체험을 몰입이라고 묘사할 수도 있다. 행복은 그런 완벽한 공간을 찾아내는 능력,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몰입을 이끌어내는 능력에 달려 있다.
따라서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나 하는 일이나 과제가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자신의 과제를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단어를 무작정 외울 것이 아니라 2시간 이내 100개를 외우겠다는 식으로 과제를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단조로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느슨하게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완성도를 올리는 식으로 일을 해보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를 다른 사람이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드는 식으로 일처리를 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단순했던 일들조차 흥미로워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그런 식으로 일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단조로운 기능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전문가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몰입 체험을 늘리는 방법
■ 주의를 통제하라
■ 새로운 가치관을 채택하라
■ 일상적인 활동을 변화시켜라
■ 대화에 완벽하게 몰입하라
■ 오로지 지금 현재 하는 일에 완벽히 몰두하라
■ 업무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라
■ 사람들의 이목에 신경 쓰지 말라
■ 가능한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라
■ 늘 최상의 몰입 상태를 추구하라
[정철상의 커리어관리] 몰입 체험을 늘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