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관리] 조직 리더로서의 공동체적 비전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9.14 14:50

세계에서 최고로 많은 백만장자를 배출하겠다

  • 맥도날드의 창립자인 레이 크록 회장.

    20대의 그는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던 별 볼일 없는 청년이었다. 30대에는 종이컵 세일즈맨으로, 40대에는 아이스크림 기계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으로 근근이 생활했다.

    그렇게 50대까지 샐러리맨으로 평범하게 생활하던 레이 크록. 남들은 은퇴를 고려할 나이인 53세에 맥도날드 형제를 만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성공시킨 신화적 경영자다.

    로스엔젤리스 맥도날드 지점의 모리 골드 파브는 1976년 하와이에서 열린 지점장 회의에서, 아마도 레이 크록이 역사상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낸 사람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간혹 그의 비전이 ‘백만장자를 100명 이상 배출한다, 백만장자를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조직원과 함께 성장한다’ 등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그러나 레이 크록은 ‘진정으로 하고자 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비전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1976년 다트마우스 대학에서 이 주제로 자신의 비전과 신념에 대해 강연하며 학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사실 비전이란 이렇게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다른 내용으로 변경되기도 한다. 레이 크록의 비전 역시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다르게 회자되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회자된 비전에는 긍정적인 부분을 내포하고 있다.

    그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하면서 어려운 과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도전하고 돌파해온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백만장자의 기회를 제공한 것 역시 사실이다.

    힘든 사업 초창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백만장자 정도가 아니라 모두 천만장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원대한 비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부와 가치를 제공하는 거대한 힘이 있다.

    대구대학교, 초빙교수/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정철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