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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허충길 교수는 "최근 해외 학회에서 '우리 학과 정원이 55명'이라고 말하니 외국 교수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라며 "미국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의 경우 컴퓨터공학 전공 1학년 학생이 3,000명"이라고 말했다.’(조선일보 1월 29일 자)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에 인공지능 개념이 등장한지 오래다. 사물 인터넷을 통한 홈오토메이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자율주행차량과 드론을 이용한 배달도 선보였다. 이렇게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단순한 기계장치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기기들이 우리 생활을 지배할 것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인 서울대의 컴퓨터 공학과 전공자가 55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다가올 미래에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할 것이 예상됨은 물론 관련 산업의 발달에 저해요인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대학교육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의 코딩교육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서는 5세부터 주1회, 중국에서는 70시간,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수학, 과학과 동일한 수준으로 코딩교육을 편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초등학교의 코딩교육이 의무화됐지만 실상은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연간 총 17시간이 실과 과목에 편성됐을 뿐이다. 17시간 교육으로는 사실상 코딩교육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초등학교 교과과정 이외에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코딩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학생의 취향과 선호를 고려하여 특화된 코딩 교육과정을 학습을 할 수 있다. 과학, 수학, 동화, 일상생활 등 다양한 주제별 코딩학습이나, 로봇코딩처럼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코딩학습들도 유행하고 있다.
좀 더 활동적인 어린이라면 코딩대회 참여를 통해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다. 2018년에 개최된 제 2회 전국어린이 코딩 경진대회에 참여한 서현우군은 혼자 하는 공부보다 코딩대회에서 1,000명이 넘는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하여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코딩경진대회에 참여하여 대상을 받고 싶다는 코딩공부에 대한 포부를 밝힐 만큼 다양한 코딩교육은 어린이들에게 공부를 넘어 재미를 주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어린이 조선일보는 초등학생들의 코딩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어린이 코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전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코딩 실력을 겨루며 오는 2019년 5월 11일(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박수경소장의 4차 산업혁명 필수 교육, 코딩!] 코딩 교육 시간 대폭 늘려야
서울대 컴퓨터 전공자 55명, 미국 오스틴대 3,000명
주요 선진국 주 1회 코딩교육, 우리나라 연간 1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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