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두의 내신클리닉] 학업 스트레스 줄이고, 의욕을 충전하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1.25 10:01
  • 스트레스는 적응하거나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통칭한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된 후 아침마다 피곤하고 학교에 가기 싫거나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신학기 증후군’을 보이는 학생이 있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신학기 증후군’은 정신적인 압박뿐만 아니라 실제 교내 친구들과의 관계를 피하거나, 식욕이 감퇴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번 글을 통해 어떻게 하면 새 학년에 보다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첫째. 휴식의 힘
    학업에만 열중한다면 학습의 효과는 나타날 수 있더라도 피로도가 쌓여 휴식 효과를 얻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동일 시간당 학습 효율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휴식은 격렬한 경기에 임하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준비운동 없는 경기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며, 후유증마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적절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휴식의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명상, 운동, 음악 감상, 수면, 요리나 맛있는 식사 등 스스로에게 알맞은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더하여 휴식 기간 동안 견과류와 생선을 즐겨 먹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 견과류는 심혈관계 반응을 무디게 만들어 스트레스 압박을 줄여주며,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조절하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중독성이 강한 휴식과 학업에 지장을 줄 만큼의 과한 휴식(자극적인 PC게임, 운동 중독 등)은 휴식의 본질을 잊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둘째. 긍정의 힘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가지 예로, 지필 평가에서 과학 점수를 85점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하여, ‘80점대 밖에 받지 못했네, 90점대 달성은 불가능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이제 90점대도 가능하겠어, 조금 더 노력하면 100점도 바라볼 수 있겠군!’의 차이는 크다. 후자는 전자에 비해 학습 계획 수립과 동기부여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사라지고 있던 의욕과 동기를 되찾아 줄 수 있다.

    셋째. 대화의 힘
    대화에는 무한한 힘이 있다. 최초의 흑인 인권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는 “눈에 보이고 의사가 고칠 수 있는 표면적인 상처보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훨씬 아픕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처럼 내면에 깊이 자리한 상처와 스트레스는 자신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로 남게 된다. 내면과 심리적 치유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대화이다. 대화에는 ‘공감’이라는 진정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 등의 소중한 누군가가 자신의 입장이 되어서 끝까지 자기 말을 들어주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또한 자신의 분노나 증오, 억울함 등을 토로하고 나면, 어느덧 자기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옳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깨닫게 된다. 그와 함께 자책감, 죄책감, 자신의 결점, 수치, 실패 등 그 밖의 온갖 부정적인 감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게 된다.

    진솔한 대화를 통한 공감이야말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는 힘이다. 이를 통해 마음속에 쌓인 우울함, 불안함 등을 해소하고, 억압된 감정의 응어리를 행동이나 말을 통해 발산함으로써 후련함과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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