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2에서는 실험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이번 글에서는 그 실험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생명과학의 실험 문제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해 볼 수 있다.첫 번째는 효소의 특성 확인 등의 매번 새로운 조건하에서 실행하여 이론을 확인하는 실험들과 밀러의 실험과 같이 현상의 확인이나 증명을 위해 과거에 행해졌던 실험들을 묻는 문제들이 두 번째이다.각각의 문제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론을 확인하는 실험들의 경우 처음 실험의 조건부터 잘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실험에 있어서 조건을 확인하여 통제 변인과 조작 변인을 구분해 내는 것은 기본이다.그러므로 우선적으로 실험을 확인함에 있어서 조건들의 정확한 분석부터 시작해야 한다.그런 이후에 결과 그래프를 해석해야 한다.그래프를 해석할 때에는 수학에서 그래프를 볼 때 점들의 좌표를 찾듯이 각각의 좌표를 찾고 그 좌표의 의미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각각의 좌표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시간,온도, 농도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그 갖고 있는 의미에 맞춰서 읽을 수 있어야 한다.또한,하나의 점은 가로축,세로축의 좌표를 동시에 갖고 두 좌표를 같이 맞춰 읽은 후 지니고 있는 의미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간혹 의미를 못보거나 세로축의 의미 따로,가로축의 의미 따로 읽어서 그래프 해석에서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그런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예를 들어 가로축의 의미가 온도,세로축의 의미가 농도인 그래프에서 한 점의 좌표가 (5,10) 이라고 한다면 ‘오도가 5도일 때 농도가 10이 되었다’ 로 함께 묶어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생명과학 교과서에는 증명을 위해 과거에 시행되었던 여러 실험들이 실려있다.그리고 이 실험에 대하여 묻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우선 각 실험들의 과정, 결과 등에 대한 숙지는 기본이다.거기에 더해서 실험을 하게 된 이유부터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각 실험들은 증명을 해 보이기 위한 실험들이다 보니 실험의 이유,즉 무엇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그 이유에 맞추어서 실험의 조건들이 설정되는 것이니만큼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야 조건의 설정을 이해하기가 쉬워진다.더불어 실험의 결과 역시 실험의 이유와 목적과 연결되는 것이어서 실험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묶어서 이해할 수 있다.대부분의 문제들도 조건 설정,실험의 목적,결과 등을 이해했는지에 대해서 묻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의 숙지는 필수이다.다음으로는 실험이 이루어진 시기에 대한 이해와 같은 배경지식의 습득이다.실험 당시의 논란,주된 학설 등에 맞춰서 이를 증명해 보이는 실험들이므로 실험의 조건 설정이 이유나 목적뿐만 아니라 당시의 배경과도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그래서 배경지식도 함께 파악하여 좀 더 구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