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전문가 손대성샘의 ‘생명과학 1등급 학습법’] 생명과학 Ⅰ이란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0.28 09:49
  • 생명과학 Ⅰ은 생명현상의 특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에 대한 탐구를 주로 다루는 과목이다. 본 과목에서는 생명현상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 세포로 이루어진 정교한 구성 체제
    2. 물질대사
    3. 반응과 항상성
    4. 발생과 생장
    5. 생식과 유전
    6. 적응과 진화

    이 6가지 특징적인 현상의 공통점은 “자기화”를 시켜나간다는 점이다. 외부에서 흡수한 물질, 에너지 또는 주어진 자극 등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필터를 통해서 내 것으로 변화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무생물은 이러한 “자기화”의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므로 이러한 점들이 무생물과 구별되는 특징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과목의 도입부에서는 생명체가 지니는 특징들을 총론식으로 이야기해주고 각 특징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나가는 각론이 이어진다. 이 각론은 실제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모습들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인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로 다룬다. 결국 생명과학 Ⅰ은 생명현상의 특징을 통해 인체를 이해하는 한편 반대로 인체 또는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 생명현상의 특징을 이해하는 양방향식의 구성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과목의 첫 도입부를 살펴봤고 후에 이어지는 각론부분들을 살펴본다면,
    첫 번째로 생물의 구성 체제와 세포 단원을 통해서 생명체는 세포로 이루어진 정교한 구성 체제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 단원을 통해서 생명의 구성 체제를 어찌하여 복잡하고 정교한 체제라고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유전을 배우게 된다. 각 개체들이 자신이 지닌 형질을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후손에게 물려주는지를 설명하는 단원인데, 특히 사람의 유전을 통해서 유전이란 것이 단순한 하나의 유전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임을 알려준다.

    세 번째로 생명활동 단원을 통해서 물질대사를 배우게 된다. 이 단원에서는 특히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에너지와 관련된 현상들을 다루고 있는데, 바로 소화, 호흡, 순환, 배설이다. 이 4가지 현상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현상들로 우리에게는 에너지 생산에 있어서 필수적인 현상들이다. 그리고 물질대사가 무생물 환경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과 어떻게 다른지 그 구별점도 알려준다.

    네 번째로 신경, 호르몬, 방어 작용 단원을 통해 반응과 항상성을 설명한다. 외부에서 주어진 자극을 어떠한 기작을 통해서 감지하고 반응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항상성이란 것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서 무생물과 달리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마지막 단원은 앞 단원들과 달리 생태계라는 거대한 구성 체제를 설명하고 있다. 생물은 하나의 개체만 복잡한 구성 체제를 지닌 것이 아니고 집단도 일정한 체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를 마지막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생명의 특징인 복잡한 구성 체제가 확장되어 적용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단원을 통해서 생태계의 구성 체제 및 각 구성원간의 연결 관계와 역할 등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