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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이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이 신학기 증후군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아이의 이러한 증상은 심리적인 문제와 더불어 신체적인 문제도 가져오게 된다. 가령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대근육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집중의 문제를 가져온다. 또한 심리적 위축감으로 건강면역성이 낮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아동이 신학기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기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우울도가 높은 아동이나, 양육에 대한 반항성이 큰 아이, 품행에 문제가 있는아이, 소극적인 아이, 학습력이 낮아 자존감이 없는 아이, 과거 또래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한 아이 등의 경우에는 부모들이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의 부모들은 특히 새학기에 아동 심리 안정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먼저 우리아이의 기분상태, 심리를 파악하여 분석하고 새로운 환경에 따른 긍정적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경우 가벼운 놀이 접근방식이 좋은데, ‘학교 가니까 좋니?’ ‘친구들은 마음에 들어?’ 등의 과거 부정성을 상기시켜 불편함을 주기보다 부모와 협력놀이를 통한 간접적 대화방법이 좋다.
예를 든다면 공기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 친구들이랑 공기놀이하면 재미있겠다!’, ‘집에 있는 공기 돌 학교에 가져가면 어떨까?’ 등 놀이를 통해 자연스런 적응 방법을 제시해주면 훨씬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긍정적 재미효과를 체험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들을 대상으로 가능성을 갖고 도전해 볼 의지가 커진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의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는 활동성 의지를 자극시켜주는 방법이다.
봄이되면 누구나 활동성의 의지가 강해지는 시기이다. 부모는 위축된 아이들에게 의지를 넣어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의 역할 이 후에는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또래아이들간의 정보를 바탕으로 긍정적 상황을 확장시키려 노력하고 같은 정서의 아이들과 무리를 이루며 행복도를 올려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우리아이는 사회성을 배우며 정보교류에 대한 인식을 깨닫게 되며 행복도와 집중력, 학습력 또한 상승하게된다.
새학기 건강한 사고의 틀과 우리아이들의 새학기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긍정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봄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지만 흥분되는 계절이다. 우리아이의 그 자체를 믿고 조금만 도와 준다면 우리아이는 아주 건강한 몸, 맘, 뇌를 이어갈 것이다.
김동철 대표원장 / 김동철 심리케어, 꼼마&김동철심리케어 대표원장
[심리학자 김동철 박사의 '잠재력을 깨우는 심리 교육'] 새학년이 시작됐다! 신학기 증후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