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의 아동 청소년 심리 교육] 유명 인사들의 이혼 그리고 자녀들의 심리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04.04 16:55
  • 한국의 이혼 문제는 비단 요즘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의 이혼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불명예1위를 자랑 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시간당 13~14쌍이 결별을 선언하는 것이다.

    이혼 조정기간 중인 쌍은 한해 이혼한 쌍 보다 3배 이상 확대되어 있다 고 풀이하면 틀린 얘기가 아니다. 이렇듯 한국의 이혼비율은 그리 쉽게 줄어들 생각도, 변화도 없어 보이는 듯하다.

    물론 이러한 사회 현상 속에서 명사들의 이혼, 결별 문제들은 일반 대중들에겐 커피한잔의 가십꺼리에 지나칠 것이다. 그러나 기사의 중심이 되는 명사, 연예인들의 주변가족, 즉 그들의 자녀에 대하여 서는 무관심 할 정도로 배려가 없어 보인다.

    몇 일 전 배우 설경구씨의 결별 후 아이들에 관하여 인터뷰하는 부분에서는 몹시 괴로워하는 배우의 모습과 아이들이 원하든 원치 않듯 아이들의 근황 등을 알 수도 있었다.

    또한 오늘 기사의 배우겸 가수 임창정씨의 결별문제를 다루는 기사에서 임씨의 결별 전, 아이들과 스키장이라는 기사가 함께 노출된 아이들의 가려진 사진과 내용이 고스란히 언론에 노출이 되었다.

    비록 얼굴을 가려 직접적 노출은 없었지만, 심리학자가본 아이들에 관한 중압감을 동반한 심리에서는 크고 작은 우려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일반 가정에서의 이혼도 물론,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상처와 심리적 불안증세,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상심리를 겪는 것이 사실이고, 이로 인해 증상이 확장되어 우울장애로 오는 경우도 많다.

    특히 명사나 연예인들의 자녀 경우 부모의 스타적 입지로 인해 일반인들에 비해 원하지 않은 언론노출 빈도가 많아짐으로 심리적 피해를 입는 것도 우리가 알아야할 것이다.
    이러한 경우 명사의 자녀는 일반 아동들보다 불안에 따른 심리적 문제가 더욱 빈번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가족의 문제가 언론 등에 부정적 의미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경미한 심리적 문제가 장기간 지속 노출됨에 따라 기분부전장애가 발생될 수 있다.

    또한 가족의 결별 문제와 주위의 관심적 노출이 분명한 환경적 노출로 확산되면서 외인성 우울증으로 증상이 확대 될 수 있음으로 환경적 요인을 최소화해야한다.  우울증은 정신장애로, 자칫 다치기 쉬운 어린아동들에게는 더욱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헬로스마일 대표원장, 힐링스터디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