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김동철 박사의 ‘잠재력을 깨우는 심리 교육’] 공부 잘 하는 방법 3.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7.30 16:24
  • 자기결정욕구는 누구에게나 아주 중요한 존재감의 표현이다. 이는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면 결코 약하지도 않다. 그럼으로 내 아이의 미래를 보려면 자기결정욕구가 어느 정도인지 먼저 파악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결정력은 스스로의 명확한 판단과 실행력에서 발동됨으로 아이 자신의 의지가 아주 강하게 작용된다.

    성취 지향적 기질이 있는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아이는 자기 결정 욕구가 높을 수 있는 아이이다. 성취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자기결정으로 인해 목표에 달성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경험하고 알기에 부모에게 강한 어필 또한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잘못 판단하면 고집쟁이 아이, 버릇없는 아이, 부모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판단은 보모가 하지만, 그 판단이 긍정적 성취 욕구인지 반항적 성취 욕구인지를 알아보는 눈도 필요하다. 우리의 부모는 아이를 판단할 때 학습에 대한 자기결정욕구가 강하면 무한 신뢰와 더불어 아이를 칭찬하기에 바쁘다. 그러나 학습 이외의 자기결정을 고집한다면, 가차 없이 잘라버리거나 불편한 얼굴을 하게 된다. 우리부모가 결코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학습이외에 성취동기를 결정짓는 우리아이의 자기 결정 욕구이다. 그럼으로 품행에 큰 문제가 없는 한도 내에서는 아이들의 자기결정에 대하여 호응해 주어야 한다. 이는 부모가 바라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이며 그 공부는 학교의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 본성의 철학과 가치관, 다양성을 기초로 한 공간적 뇌가 발달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의 욕구와 함께 아이들의 욕구에도 살짝 관심을 보여준다면 행복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가 부모의 눈 앞에 당당히 서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