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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완성을 기반으로 하는 완벽주의 학습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우리아이들 역시 스스로의 방식대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완벽주의를 두고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학대라는 말도 함께 존재 한다.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결과를 바르게 실행하기 위한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지만, 완벽을 위해 사소한 생각까지 모두 소유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면 결국 자기학대라는 말이 존재하듯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만들 수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완벽주의 생각은 실제 생각과는 사뭇 다르게 현실화되기도 하며 그 생각 자체에 몰입 될 경우 무서운 강박으로 돌아올 경우도 있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쌓일수록 존재감이 높아져 긍정적 행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완벽주의학습에만 몰입하고 있다면 마치 호더 증상처럼 쌓아둔 물건은 쓰레기가 되듯이 결국 강박의 생각들이 부패가 되어 독이 될 수 있다.
우리 부모들은 우리아이에 대하여 지나친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부모의 어릴 적 과거보다 우리아이가 더욱 영리하고 좋은 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의 과학적 정보와 환경이 빠르게 변화되었기에 세월을 망각한 기대는 오류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듯 지나친 행동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어 아이스스로도 강박적 완벽주의에 길들려져 결국 기분 좋은 생각과 적당히 해결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결국 이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아이들의 뇌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뇌는 그래도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적당히 비우고 생활하는 망각의 기술은 가지고 있다.
이것이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며 몰입하는 방법인데, 하나를 집중하기 위해서 많은 것들이 안정되고 정리되는 일이다. 창의적 몰입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없애며 부정적 자극을 낮춰 줌으로 결국 잡념 없이 집중하여 학습력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에 지나친 압박으로 인한 완벽주의적 학습은 반드시 바꿔야하는 양육방법이다.
그렇다면 완벽주의 학습을 경계하면서 몰입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먼저 몸을 써야한다” 를 추천한다. 예를 든다면 유대인들의 대표적인 몰입 기술은 말하고 질문하고 수도 없이 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입을 쓴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필기를 하면서 몰입을 하고, 한국의 경우는 과거 몸을 흔들면서 몰입을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심리학자들의 정설은 운동이 몰입에 많은 도움을 주면 그것은 “뇌의 신경회로망”을 활성화 시켜줌으로 뇌과학적 이론으로 정론화 된 사실이다.
이러한 근거적 사실로 우리아이들의 학습과잉을 완벽주의적 강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어야 하며 몸을 움직이는 훈련을 통해 자유로운 몰입을 형성해 주어야 하겠다.
단순한 놀이, 운동이라고 해도 우리아이는 행복도를 올릴 수 있으며 그 자체가 아이의 뇌를 활성화 시켜주는 것이기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이다.
[심리학자 김동철 박사의 ‘잠재력을 깨우는 심리 교육’] 뇌를 활성화 시키는 기억과 망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