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의 아동 청소년 심리 교육]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내가를 너를 알겠느냐'
맛있는공부
기사입력 2014.06.05 15:25
  • 우리는 항상 서로를 알기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많은 시간을 상대를 분석하기 위하여 노력을 한다. 노력이라고 하여 미친 듯 몰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시간 주위의 눈치와 상대에 대하여 신경을 쓰며 우리는 살아가기를 반복한다. 마치 배려라도 하는 듯 가족이든, 친구든, 모르는 제3자이던 내 눈은 항상 눈동자를 굴리며 관심 있는 듯 세상을 바라본다. 이는 비단 착한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행동에는 큰 차이가 없다.

    어쩌면 그 자체를 사람들은 즐기는 듯 보이기도 한다. 사실, 서로를 알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기에 당연한 것일 수 도 있다. 그러나 그 속을 잘 들여다보면 우리 자신은 ‘그렇지 않다.’ 라고 분명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그저 산업 사회에서 말하는 적을 알면 백전백승의 의미만을 갖고 상대방을 살피고만 있지는 않을까? 그것은 자신을 속이기 위한 위장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우리는 금방 알아 첼 수 있으며 그 이유는 상대방에 대하여 배려하며 예의를 지키려는 의도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리만족을 얻기 위해 하는 심리적 행동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함에도 ‘나’를 쏙 뺀 적을 안다는 것은 백전백패일 것이다.

    현대에 사는 우리인간은 참으로 나약하고 행동적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자신을 속이고 남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강 할 수 있다. 그로인해 우리는 주위에 관하여 더욱 신경을 쓰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인간은 항상 경쟁에 따른 선점을 위해 상대방을 파악하고 체크하려 함으로 경쟁에 노출된 과잉행동장애자들 일 수 도 있다. 이러한 행동의 서열심리는 가까운 가족관계 속에도 일어나며 친구, 동료, 수많은 사회구성원들에게도 일어나는 흔한 일이다. 그렇다 보니 우리인간들은 살아가면서 항상 눈치를 보며 남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는 자신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주위 또한 분석 하는가에 대하여 궁금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는 남에 대하여 분석하고 관심은 많으나 정작 자신에 대하여서는 무관심하며 분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거울을 보며 꾸미고 단장하는 것이 마치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하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남을 위해 자신을 포장하는 모습도 들어있는 것처럼 우리는 자신보다 상대방을 위해 의식적으로 경쟁하려는 의지가 훨씬 더 커 보인다. 마치 나를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적을 알아 싸움에 나가자는 것과 차이가 없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위해 신경을 쓰면서 살아간다. 그것은 나쁘거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그 또한 사회를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선행 되질 않고 상대방에 대한 분석이 들어간다면 적은 알지만 자신을 알지 못해 결국 파멸할 것은 자명한 이치처럼 모든 것은 자신에 대한 인식 속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기에 우리는 우리를 잘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다.

    김동철 대표원장
    김동철 심리케어/ 꼼마&김동철 심리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