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섭의 퀴즈로 배우는 시사이슈] 12월 4주차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12.23 09:42
  • 퀴즈를 통해 시사이슈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을 높이는 시간!
    지금 바로 도전하자. Let’s go!

    <문제1>
    다음 문장 중 밑줄 친 표현이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할아버지 성미가 까탈스러워 고생 좀 할 것 같아.
    ② 아무리 그래도 선배한테 개기면 절대 안 돼.
    ③ 그렇게 조그만 일에 삐지다니 실망이야.
    ④ 그는 돈 많은 졸부를 꼬셔서 엉터리 사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문제2>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의해 해산된 정당은?

    ① 새정치민주연합                        ② 정의당
    ③ 통합진보당                              ④ 민주노동당


    <문제3>
    해킹과 테러 위협으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의 상영이 취소됐다. 소니픽쳐스가 제작한 이 영화는?

    ① 한공주           ② 인터뷰           ③ 48M           ④ 크로싱


    <문제4>
    교수들이 올 한해 우리나라의 정치ㆍ경제ㆍ사회를 규정지을 수 있는 사자성어로 이것을 꼽았다. 원래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자신이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이 사자성어는?

    ① 명경지수(明鏡止水)                       ② 오월동주(吳越同舟)
    ③ 전미개오(轉迷開悟)                       ④ 지록위마(指鹿爲馬)


    <문제5>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의 목록을 살펴보면 미디어셀러가 강세다. 미디어셀러란 미디어 즉, 영화ㆍ드라마ㆍ예능 등에 노출된 이후 더욱 주목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말한다. 그렇다면 다음 중 미디어셀러가 아닌 책을 고르면?

    ①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②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③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④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



    <해설>
    1. 최근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어휘 13개가 새롭게 표준어에 포함됐다. 이전에는 ‘삐지다’ ‘개기다’ ‘꼬시다’ 대신 ‘삐치다’ ‘개개다’ ‘꾀다’만 표준어로 인정했었는데 지금은 모두 표준어가 됐다. 또한 ‘눈두덩이’(눈두덩) ‘구안와사’(구안괘사) ‘초장초’(작장초) ‘굽신’(굽실) ‘놀잇감’(장난감) ‘딴지’(딴죽)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섬찟’(섬뜩) ‘속앓이’(속병) ‘허접하다’(허접스럽다)도 새로 추가된 표준어다(괄호 안은 기존 표준어). 보기 ①의 ‘까탈스럽다’는 비표준어로 ‘까다롭다’가 올바른 표준어다.

    2. 헌법재판소는 정부(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 9명 중 한 명만 해산에 반대한다는 ‘기각’ 의견을 제시해 해산 정족수인 6명을 넘긴 것이다. 정당이 해산명령을 받은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2013년 11월 통합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면서 위헌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었다.

    3. <인터뷰>는 김정은 위원장과 인터뷰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TV토크쇼 진행자와 연출자가 CIA로부터 암살 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의 개봉을 반대하는 일명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가 영화사 홈페이지 등을 해킹하고 ‘9·11 테러’를 거론하며 극장과 관객까지 위협하자,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는 영화 개봉을 취소했다.

    4.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7.8%(201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선택했다. 이 사자성어는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지 시험하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한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였다”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사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에서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편 명경지수(明鏡止水)는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라는 뜻으로, 고요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는 오(吳)나라 사람과 월(越)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는 뜻으로, 서로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된 경우나 서로 협력하여야 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전미개오(轉迷開悟)는 어지러운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의 깨달음에 이르는 불교용어다.

    5.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지난해 7월에 출간됐지만 영화 개봉에 맞춰 입소문이 타면서 한 인터넷서점 올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는 케이블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으로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200만부를 넘어섰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역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노출된 이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은 ‘안티 스트레스’를 표방한 색칠용 그림책으로 성인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답>
    1. ①,          2. ③ 통합진보당,          3. ② 인터뷰, 
    4. ④ 지록위마(指鹿爲馬),          5. ④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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