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학종에서 교과 성적이 1단계 통과의 핵심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때 단순히 우수한 등급만이 아닌 전체적인 성적 추이,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수상경력 등의 요소도 함께 고려된다. 1단계에서 이미 일정 기준을 넘은 지원자들이 가려지기 때문에 2단계에서 더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면접을 잘 봐야 한다.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검증 수단이다. 예를 들어 학생부 내용 가운데 학생은 한 적이 없는 활동인데 기재된 것, 도서명은 기제 됐지만 학생의 수준에 맞지 않거나 실제로 읽지 않은 책이라고 판단할 경우 면접을 통해 사실 여부를 가린다.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 기반 면접 시 사전 면접 문항 없이 면접실에 들어간 후 즉석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검증을 하기도 한다.

 

면접은 서류 평가와 같은 비대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학종이 확대되는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을 포함한 대학들은 면접을 통해 서류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학업에의 열정, 의지, 발전가능성, 흥미 등을 파악한다.

 

대학별 모집 요강이나 입학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면접에 대해 자세히 안내돼 있다. 이를 살펴보면 평가 항목, 평가 내용, 요소별 반영 비율 등이 상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면접이 단순히 학생부와 자소서에 관한 몇 가지 질문에 대답하고 오는 일이 아님을 깨달았는가? 면접은 면접관과 단 한 번의 대면으로 합격 당락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한 학과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전공 소양을 쌓아나가는 한편,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10회에 걸쳐 학생들에게 도움될만한 면접 팁을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