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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입시가 이렇게 바뀌어도 또 저렇게 바뀌어도 사교육비가 줄어든다는 소식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지요. 진로는 또 어떤가요.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봐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다수의 학부모가 교육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요즘, 음지에서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유행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책육아'입니다. 결국 공부란 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공부의 본질인 '독해력'에 집중한다면 아무래도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문제가 있습니다. 책육아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 책을 좋아하게 하기부터 어렵지요. 책 외에도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유익하면서도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는 일부터가 일이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들입니다.
굿리즈는 전 세계 최대 책 커뮤니티입니다. 책 리뷰부터 책 인용 문구 제공까지, 다양한 책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별점을 통한 책 추천이 매우 정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 덕분에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몰랐던 사람들이 새 책을 추천받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아마존이 이 사이트를 인수하기도 했지요.
굿리즈는 해외 서비스기에 한국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대신 한국에도 다양한 책 추천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선 '아이북케어가 있습니다. 아이의 독서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책을 추천해주지요. 또한 다양한 전문가가 추천한 도서 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지요. 독서 패턴으로 아이가 앞으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알려주면서, 주변 도서관까지 추천해주는 등, 독서습관 개선을 위한 팁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북케어가 데이터에 집중했다면, '책씨앗'은 콘텐츠에 집중했습니다. 독서 문화 플랫폼을 추구하는 이 서비스는 다양한 책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단체의 추천은 물론, 테마별 추천, 신간 추천까지 다양한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독서 프로그램부터 강연까지, 다양한 책 관련 이벤트 정보도 찾을 수 있지요. 작가의 강연 등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정보도 있어, 책을 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책을 외부에서 추천받으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단순하게 인기 있는 책을 고르거나, 선생님의 단일한 추천을 받을 때보다는 다양한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아이의 흥미에 관련된 책을 고를 수도 있지요.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주제의 책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다 보면 아이에게 맞는 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다양한 책 추천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 봄 직한 이유입니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은우의 에듀테크 트렌드 따라잡기] 아이에게 사줄 책을 추천해주는 독서 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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