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교육하던 과정에 참가한 또 다른 신입사원에 대한 이야기다. 교육에 참가한 사람들은 사원에서 차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사람들이었다. 그중에는 갓 입사한 사람이 있었는데, 교육 중, 자신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을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만드는 실습을 했고, 그 중 뛰어난 몇 사람의 사례를 공유했다. 물론 신입사원의 사례도 포함됐다.

사실 그가 자신을 소개한 스토리텔링은 참가자 중에서 가장 돋보였다. 내용을 읽고 피드백을 준 다음, 그 사례가 왜 인상적이고 설득적인지도 설명했다. 혹시 이 자리에 이 신입사원의 상사도 있는지 물었고, 차장 직급의 사람이 손을 들었다. 그래서 필자가 보기에 그 신입사원은 다양한 경험과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으니 잘 지도하시면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고, 그런 사람을 부하로 두신 것을 축하한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잘 준비된 사람만이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교훈이 있는데, 위의 두 명의 신입사원들이 잘 준비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조직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더욱 많은 기회를 가지고 결국 성공할 것이다. 필자도 두 사람의 성장과정을 눈여겨 볼 것이고, 세월이 흐른 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확인하여 그 내용과 과정을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특히, 입사 후 6개월이 가장 중요하다. 이 기간 동안에 회사와 상사에게 능력을 인정받아야 미래가 밝다. 입사동기들과 출발은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탈락자도 생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고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사회이다. 사내 경쟁에서 동기보다 뒤진다면 그들이 진급할 때 여러분은 혼자서 쓰디 쓴 소주잔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

당신의 미래는 입사 후 6개월 만에 판가름 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전력 질주해라. 구체적으로 준비할 것들은 뒤에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