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취업만 하면 모든 것이 술술 풀릴 것이라 믿고 있는가?

과거에는 누구나 치열한 입시지옥을 거친 후, 대학에 입학하면 더 이상의 경쟁은 없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창 경제가 발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면서 일자리보다는 사람이 부족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면 큰 문제없이 취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넘치지만,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대학입시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입재수생보다 취업재수생이 더 많은 현실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들어갈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취업에 올인한다.

그런데 회사의 경영진이나 면접관들은 오히려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지원자는 넘치는데, 실력과 바른 자세를 갖춘 사람이 없는 현실이다. 그러면 이처럼 어려운 취업 관문을 통과하여 입사한 후에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한 조사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입사 후 1년 이내에 퇴직하는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퇴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나 해당조직에서 견디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런데 한 조직에서 생존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조직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거기서도 역시 생존하기 어렵다. 그런 과정을 몇 번 겪다 보면 결국 인생의 실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여러분 인생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입사 후의 생존가능성이다. 사실 입사도 치열한 경쟁이지만, 입사 후 조직에서 승진이나 생존은 더욱 치열하다. 취업시험은 한 번이나 단기간의 승부이지만 조직에서는 평소의 업무태도나 성과 등이 장기적으로 모아지고 그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