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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려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했는데요.
저희 학교에서는 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충실한 편인데도 분량이 14장이에요.
저는 많은 줄 알고 있었는데 고려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을 받은 친구들의 글을
여기저기서 보니 20장 내외로 학교생활기록부 장수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교내수상도 30개가 넘고 동아리도 열심히 했는데 독서활동상황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독서기록을 저희는 한 학년에 3~4권씩만 기록해 주시거든요.
학생부 분량을 욕심냈더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채울 수 있었을 텐데 저는 그냥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대로 받았거든요.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또는 연세대학교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생부 분량이 많을수록 조금이나마 유리한가요?
A. 안녕하세요 김ㅇㅇ님 대교협 상담 교사입니다.
학생부 기록 쪽수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군요.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고려대학교에 지원을 했다는 것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충분히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 면에서 학생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는 학생부 쪽수가 20페이지가 넘는 학생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학생부 쪽수가 20쪽을 넘으면서 읽을거리가 없이 학교 교육내용만 기록이 되어 있는 학생부가 좋은 평가를 받을 까요? 아니면, 정말 충실하게 학생의 학교생활 모습이 14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까요?
반드시 후자가 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기록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이 중요합니다.
학생 자신의 꿈을 찾고 열심히 노력한 과정이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다면 14쪽이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부 전체에 흐르는 학생의 열정과 성실성, 성취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학생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학생부 종합전형의 취지입니다.
궁금한 것이 해결 되셨는지요. 학생부 쪽수로 인한 고민은 접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14쪽 정도의 학생부 분량으로 고려대, 연세대 입학 사정관 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을 만난 경험들이 많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은 우리 상담실을 다시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강식 경남 효암고등학교 교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입시달인이 학부모에게]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온라인 대입상담사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