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우연철의 2019 입시 Road MAP!] 이른 준비로 합격에 한발 더 다가서기! 2019학년도 일부 대학 수시 전형 특징 살펴보기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4.02 09:47
  • 대입준비를 위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수험생들은 공부 이외에 우선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대입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대학별 전형방법을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19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2019학년도 대입의 특징은 ①수시모집 증가(73.7%에서 76.2%로) ②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증가(23.6%에서 24.3%로) ③논술전형 모집인원 소폭 증가, 평균 모집인원은 감소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각 대학들은 어떤 방법으로 수시에서 수험생들을 선발하려는지 일부 대학의 전형방법을 통해 2019학년 대입을 예측해 보도록 하자. (일부 대학의 수능최저 중 한국사는 필수이기 때문에 분석상 별도로 표기하지 않았음)

    *경희대
    경희대 2019학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수시비중이 약간 감소하여 70.7%를 수시에서, 29.3%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시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네오르네상스전형의 경우 전년도 보다 모집인원이 140명 증가한 1,180명을 선발하고, 올해부터는 검정고시출신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교연계전형은 전년도 교과50%+서류50%에서 교과40%+서류60%로 서류의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교과성적이 정량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지원 가능 교과 성적은 1등급대로 높은 편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770명을 모집하여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수능최저는 인문 2개 합4(탐구1), 자연2개 합5(탐구1)로 비교적 높지 않다.

    * 고려대
    고려대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84.2% : 15.8%로 전년도와 거의 유사한 비율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인 학교추천I과 종합전형인 학교추천II전형은 학교 당 3학년 학생수의 4%이내에서 추천이 가능하다. 학교추천I은 1단계에서 교과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매우 높으나, 2단계에서는 교과성적을 배제하고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실제 합격의 당락은 면접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추천II와 일반전형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자격과 2단계 전형별 요소별 반영비율 등의 차이가 있다. 지원율, 서류의 비중, 수능최저 등에서 일반전형이 학교추천II전형에 비해 높은 편이고, 면접은 인문/자연 모두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 서강대
    2019학년도 서강대의 경우도 전년도와 유사한 79.8%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정시는 20.2%를 모집한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수시를 모집하는데, 수시선발의 69.9%를 모집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수의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전형에 지원하고 있다. 자기주도형과 일반전형 모두 서류100%를 반영하여 선발하나, 자기주도형은 서류에 학교생활 보충서류를 제출할 수 있고, 일반형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만이 평가 대상이고, 자소서와 추천서는 수능 후 입력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논술전형은 논술80%+교과10%+비교과10%를 반영하나, 교과 등급간 점수차이가 거의 없고, 비교과도 출결봉사로 대부분 만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논술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 서울대
    서울대의 경우 전형상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으나 2017학년도에 비해 정시 모집인원이 더 감소했다. 수시는 78.5%, 정시는 21.5%를 선발하고, 인류, 언론정보, 통계, 지구환경과학부, 에너지자원공, 미술대학, 교육, 독어교육, 불어교육, 윤리교육, 수의예, 음악대학, 자유전공학부, 치의학은 수시에서만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중 2단계 면접/구술에서 아동가족학전공은 인문학/사회과학으로,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는 수학으로 출제영역이 변경된 점 정도가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
    전체모집장원 중 64.1%를 수시에서 35.9%를 정시에서 모집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교과, 논술 순으로 선발인원이 많다.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는 인문 3개 합7, 자연 3개 합8로 전년대비 수능최저가 완화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는 서류로 2단계는 전년도 면접100%에서 서류50%+면접50%로 변경되었고, 논술전형의 경우 추천제가 폐지되어 지원자격이 확대되고, 수능최저 없이 1단계 논술100%, 2단계 논술60%+학생부40%로 수험생을 선발하게 된다.

    * 성균관대
    성균관대 2019학년도 수시는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는 서류100%로 선발하고,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성균인재는 광역단위로, 글로벌인재는 전공별 모집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의예과는 글로벌인재에서만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율 상승으로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논술의 경우 비교과10%의 평가지표가 출결과 봉사만 반영하는 것으로 명확해졌고, 수능최저는 일부 상위권 학과를 제외하고, 영어2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을 필수로 하고, 남은 영역 중 2개 합4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 연세대
    연세대는 수시에서 70.5%를 선발하게 되는데 2019학년도만의 변화점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의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161명이 증가했다. 모집인원 증가는 전년도 특기자 전형과 정시에서만 선발했던, 융합인문사회계열과, 융합과학공학계열, 아시아학부 등의 선발에서 기인하고, 생활고학대학과 간호학과는 계열 구분 없이 모집하게 되었고, 수능최저기준 인문계열 한국사기준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100%로 전형방법이 변경되었고, 학생부는 동점자 처리에만 활용된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수시에서 77.1%를 선발하고, 수시전형 중 미래인재, 논술, 고교 추천순으로 선발인원이 많다. 고교추천전형과 미래인재전형 모두 단계별전형에서 일괄합산으로 전형방법이 변경되었다. 고교추천전형은 교과80%+면접20%로, 미래인재전형은 서류100%로 면접이 폐지되었다. 논술전형의 경우 67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중앙대
    중앙대의 경우 전년도와 유사하게 수험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되어 12개 모집단위에서 150명을 선발하게 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교과60%와 서류4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 고교연계전형과 유사한 성격의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예년과 선발방법의 차이는 없으나 의학부와 체육교육과의 경우 선발인원이 확대되었다. 논술전형은 전년도와 큰 차이 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게 되는데, 인문사회는 언어논술, 경영경제는 언어논술과 수리논술,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 함께 생명과학, 물리, 화학 중 1개 과목을 선택하여 과학논술이 실시된다.

    *한국외대(서울)
    한국외대의 경우 2019학년도에는 영어학부 모집단위가 ELLT(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학과로 변경되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교과와 종합은 인원이 증가하고, 논술은 감소했다. 교과전형의 특징인 등급환산점수 또는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위값 적용도 유지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년도 1단계 3배수에서 올해는 2~3배수 정도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전형상 전년도와 큰 차이는 없다.

    * 한양대
    한양대 수시는 전체의 69.7%를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으면 전형방법도 심플하다. 교과전형은 교과100%로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종합평가로, 논술은 특이하게도 논술70%와 학생부종합평가30%를 반영하게 된다. 단, 논술에서의 학생부종합평가는 교과성적이 아닌 출결, 봉사, 수상경력,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 등을 종합하여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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