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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최상위학과는 여전히 경영경제계열 학과가 주를 이룬다. 미디어 관련학과나 심리학, 정치외교학과 등도 강세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영학과를 중심으로 경제, 통계 등의 전공에 인문계 상위권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 이번 호는 주요대학의 경영, 경제, 통계학과의 입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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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부를 주축으로 한 입시 로드맵 필요정시 준비와 수시 지원에서도 수학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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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계열을 준비하는 인문계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수학공부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상위권 대학들은 일부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시에서 수학반영비율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표1 참조) 특히 한양대 상경계열학과(경영, 경제금융, 파이낸스경영), 경희대 경영. 경제 계열 등과 서울시립대 경영, 경제학과 등은 타 학과에 비해 정시에서 수능 수학 반영비율을 달리 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수시 준비에서도 경영, 경제, 통계학과(이하 경영경제계열)를 지원하는 수험생의 수학 공부는 더 철저할 필요가 충분하다. 문이과 통합을 기반으로 한 개정교과과정에서 고2부터는 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수업을 하게 되는데, 상기 학과를 지원한다면 수학을 기반으로 한 일반, 진로선택과목의 실력과 성적 향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표2 참조) 실제로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미적분이나 기하 등의 과목까지도 교육청 등 기타 공공기관에서는 경영, 경제 등의 학과를 지원하는 고교생의 선택권장 과목으로 해놓고 있다. -
경영, 경제계열 지원자, 자연계 수험생과도 경쟁연고대 통계학과는 자연계 수험생에게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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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호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개정교과과정에서는 수학Ⅰ, 수학 Ⅱ, 확률과 통계 등의 내신 수학수업을 문이과 합반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경제계열을 지망하는 인문계 수험생이라면 자연계 수험생과 치열한 내신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한다. 수학공부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한편 수년전부터 핫한 인기학과로 부상한 통계학과의 경우는 대학별로 문이과 구분이 다른데, 서울대는 자연계에,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인문계로 편재되어있다. 하여 매년 자연계 수험생들의 연고대 지망이 줄을 잇고 있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와 고려대 통계학과의 수시지원에서 인문계 수험생들은 자연계 수험생들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또한 서강대의 경우처럼 수시, 정시 모두 교차지원이 전면 허용되는 대학에서 경영경제계열을 지망하는 자연계 수험생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시 확대, 학생부종합전형 비율 조정 등 입시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대학별 전형도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인문계 최상위학과인 경영경제계열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다. 인기학과 합격을 기대한다면 그만큼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인문계 최상위 학과인 경영경제계열은 주요대학 간의 수능 합격선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표3 참조), 현재 자신의 수능점수를 기반으로 한 위치파악과 더불어, 어떤 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것인지 목표점과 대비책을 구체적으로 세우기 바란다. -
<표 1> 주요대학 인문계 정시 수학 반영비율 비교 (2020학년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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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지원 전공 적합과목 분류(2015 개정교육과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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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주요대학 경영, 경제, 통계관련학과 정시 배치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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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인문계 최상위학과 대입, 어떻게 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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