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9 수능 전 주요대 면접 포인트 ‘서울여대, 숭실대 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10.22 09:30
  •  2019학년도 수능 전 면접이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주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과 고려대 학교추천 Ⅰ전형 면접이 치러졌고, 이번 주말 연고대 특기자 전형과 서울여대,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등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호에는 서울여대와 숭실대 면접 대비법과 빈출질문을 정리했다.

    # 서울여대 바롬인재, 융합인재 전형

     2019 서울여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은 작년에 비해 전부 상승세를 보였다. 수능 전에 치러지는 바롬인재전형(19.22:1▶21.94:1), 융합인재전형(8.21:1▶12.31:1) 둘 다 경쟁률이 올랐다. 수능이후에 치러지는 플러스인재전형(17.75:1▶28.07:1) 경쟁률도 대폭 상승했다. 2019 입시에서 수능을 부담스러워하는 수험생들의 수능최저 없는 종합전형 지원이 느는 추세도 지원율 상승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서울여대가 학생부종합전형의 1단계 합격배수를 3배수에서 5배수로 늘리고, 졸업연도 제한 철폐, 국내고 3학기 이상 이수자로 종합전형 지원 풀을 대폭 확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면접 소요시간은 10분 내외로 블라인드 면접이다. 작년(2018학년)은 인문. 자연 공히 제시문이 주어지는 발표면접과 개별면접을 병행했으나, 올해부터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 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면접으로 바뀌면서, 제시문 기반 발표면접은 폐지되었다. 하여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빈출 질문 항목인 ‘지원동기,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묻는 질문, 생기부에 나타난 관련 경험에 대한 사실 확인’ 등을 토대로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원학과 관련 교과 성적이 오른 이유, 혹은 그리 좋지 않은 이유, 진로활동에서 들었던 강의나 수행활동의 구체적인 내용 설명, 동일한 학과 지원 시 타 대학과 서울여대의 차별점은 무엇?” 등 다양한 예상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

    # 숭실대 SSU 미래인재전형

     2019 숭실대 학생부종합 전형 경쟁률은 10.50대 1로 작년 경쟁률(10.70대 1)을 약간 밑돌았다. 서류기반 면접으로, 면접시간은 10분 내외이고, 블라인드 면접 원칙을 수시 요강에서도 강조해 놓고 있다. 면접장소에서 교복착용금지 이외에 본인의 성명을 말하는 것도 금기사항이다. 최종 동점자 합격 처리 시에도 서류평가점수보다 면접평가 점수와 면접 시 전공적합성 영역 평가 점수가 각각 1,2 순위로 우위에 있으므로, 면접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 

     작년 수험생들의 면접 중 난감했던 질문으로는 “ 창의사고력 대회 수상이 많은데, 이 방에서 창의력을 보여줄 수 있냐는 순발력 테스트(글로벌 미디어), 조건부확률에 대해 탐구했다고 한 학생부를 바탕으로 ‘독립시행과 배반사건’에 대한 수학 개념 숙지 여부를 묻는 질문(융합특성화자유전공), 코딩에 필요한 수학적 공식이나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라는 전공 관련 질문(소프트웨어) 등이 있었다. 그 외 독서활동 관련해서 전공과 연결된 책의 내용을 묻거나, 반대로 전공과 관련한 독서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반문하는 질문사례도 많았으므로 숭실대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타 대학에 비해 전공적합성 관련 예상 질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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