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에 대한 자연계 일반고 수험생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우선 수시전형 6개 지원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장점과 더불어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으로 향후 발전가능성, 최근 대학평가에서의 순위상승,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여러 이유 등으로 예전에 비해 일반고 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지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능 전 치러지는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의 대학별 면접유형과 빈출질문을 정리했다.
# 지스트
서류에 기반한 개별역량 확인 면접과 지원자에 따라 수학. 과학면접으로 치러진다. 과학교과 구술면접은 지원자가 접수할 때 선택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1과목으로 진행한다. 면접소요시간은 대략 통합하여 20분 내외다. 수학, 과학 면접에서 기본 개념에 이어 관련개념을 물어보는 경우가 통상적이므로 면접 준비 시에 개념정리가 필수다. 개별면접 시 질문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나, 지스트에 대해 학생이 알고 있는 지식을 물어보는 경우가 잦다.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지스트만이 갖고 있는 장점과 본인의 진학이유, 이외에도 향후 자신의 관심 연구 분야와 지스트의 관련성 등을 주로 물어보는 편이라는 게 수험생들의 증언이다. 그외 고등학교 때 진행했던 실험, 연구 등의 결과와 연구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과 수준 등에 관해 질문이 이어지므로, 학생부에 기재되어있는 실험 등이 있으면 세밀한 팩트 체크를 요한다.
# 디지스트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두 가지 면접으로 구분한다. 미래면접은 그룹토의와 개별면접으로, 브레인 면접은 그룹토의와 수학, 과학 학업역량평가, 개별면접으로 치러진다. 그룹토의 전 준비시간이 20분이 주어지고, 토의주제에 관한 제시문 숙독시간이 10분인데, 제시문 숙독시간이 짧았다는 게 중론이다. 토의시간은 20분 정도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다. 수학, 과학 면접은 면접대상자 책상에 놓인 문제 중 본인이 풀 시험지를 선택할 수 있고, 답지를 쓸 수 있는 용지가 제공되므로 20분 내에 문제를 풀어서 답지를 제출하면 된다, 풀이과정을 면접관이 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게 되는 방식인데, 면접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개별면접은 7분~10분 내외였다. 작년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나타난 지원 동기나 학생부의 진로희망과 디지스트 지원 관련성, 타 학교의 지원여부와 동시 합격 시에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혹은 디지스트 불합격 시에 1순위 선택 대학 등의 지원동기 관련 질문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수험생들이 의외로 당혹해했던 질문은 과학자로서의 기본자질은 무엇인지, 자신의 가치관을 말해보라는 원론적인 질문이었는데 면접 준비 시에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 유니스트
일반전형은 종합 다면면접평가로 제시문 면접과 개별면접을 포함하여 20분 내외로 치러진다. 제시문은 융합지문으로 준비시간은 10분 정도다. 작년 제시문 면접은 조건부 확률에 관한 문제 외 수학과 경제 관련 복합지문 등이 출제 되었다. 개별면접은 유니스트에 대한 지식 여부, 진로희망에 관한 질문 등이 많았다. 개별 면접질문은 지스트나 디지스트에 비해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라는 것이 수험생들의 평이다. 독서활동을 집중적으로 물어본 경우도 있고, 봉사활동을 구체적으로 질문했거나, 자기소개서나 생기부에 드러난 특징적 사항들에 대해 후속질문이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면접후기에 나오는 공통질문 이외에도 자신의 학생부와 제출서류에 대해 예상 질문을 가능한 많이 만들어 연습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9 수능 전 주요대 면접 포인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편’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