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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에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별 면접고사는 내주 9일 명지대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연세대 학생부종합 면접형, 고려대 학교추천 Ⅰ전형이, 27일부터는 중앙대 탐구형 면접이 줄을 잇는다. 이번 호에는 연세, 고려. 중앙대의 대학별 면접유형과 빈출질문을 정리했다.
#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 면접형
수능 전에 치러지는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의 면접고사는 1차 면접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평가면접)과 2차 면접(교내활동 기반의 자기주도성, 창의적 해결능력에 대한 확인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면접 7분전 대기실 이동 → 제시문 읽기 답변구상(5분) → 1차 면접(논리적 사고력 평가, 7분) → 2차 면접(학교생활 기반 창의적 사고력 확인 면접, 7분)순으로 생각하면 된다. 1차 면접은 인문. 자연 공통문제로 치러진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작년 학생부 기반 면접의 경우 ‘3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말해 보시오’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였는데, 답변 후에 이어지는 후속질문에 애를 먹었다는 수험생들이 꽤 있었다. 특히 교내활동 중 탐구 보고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는 패턴이 많았다.
예를 들면 연구주제의 선정이유와 동기, 연구에 소요된 시간과 이유, 과정 상 어려움, 연구에 참고한 문헌에 대한 인지여부, 활동 후의 결과물에 대한 설명 등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졌다는 게 많은 수험생들의 증언이다. 학생부종합 면접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각자 생기부에 기반 해서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본 후, 심층적인 답변까지 연습해보길 강권한다.
# 고려대학교 학교추천 Ⅰ 전형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분류되는 고려대 학교추천 Ⅰ전형은, 1차는 학생부 기반면접(13분 내외)으로, 2차는 인문계열은 제시문 기반 토론면접(40분 내외). 자연계열은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13분 내외)이다. 면접 준비를 위한 제시문 숙독 시간은 인문. 자연 각각 40분 내외이나, 작년에 면접을 치른 수험생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준비시간이 30분 내외로 더 짧았다고 한다.인문계열 토론 면접은 발언 시간을 엄수하므로 시간 내에 의견을 말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자연계열 면접에서는 제시문 기반 면접이라고 하더라도, 지원전공과 관련하여 기초개념을 묻는 질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교과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해두길 바란다.
작년의 경우, 고려대 추천 Ⅰ전형의 학생부 기반면접 패턴은 팩트 체크가 중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에 드러난 사실 중 동아리, 봉사활동, 진로희망사항, 보고서 둥과 자기소개서에 쓴 고려대 지원동기까지 다양한 사항들을 물어보았다.
# 중앙대 탐구형
중앙대 탐구형 면접은 제시문이 주어지지 않고, 학생부에 기반해 10분 내외로 면접을 치른다. 면접을 치르는 거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중앙대 탐구형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꼭 답변을 준비하길 바란다. 사실 위 질문은 면접의 마무리 단계에서 흔히 물어보는 질문유형이기도 하다.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수험생 본인이 말하고 싶거나 강조한 부분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여부에 따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학생부 기반 질문이기 때문에 학생부에 기록된 보고서, 교과, 비교과 활동의 의미와 관련 개념을 정리하고, 독서활동이나 봉사활동에도 지원전공과 관련해서 특징적인 지점이 있으면 명료하게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은 자신이 한 실험이나 참가한 대회 등이 있으면 그 실험과정과 결과를, 그 외에 수상실적과 관련해서 물어볼 수 있는 수학, 과학 개념을 지금부터라도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9 수능 전 주요대 면접유형과 빈출 질문,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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