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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능모의고사가 끝난 후 고3 학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이제 막 가채점을 끝낸 상황이지만 3개월 앞으로 훌쩍 다가온 수시전형 원서 접수를 두고 각자에게 유리한 전형과 대학, 그리고 학과까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문계 논술전형 지원의 기준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애매하다는 수험생들의 호소가 잦다. 학교나 학원에서 꽤 잘한다고 칭찬을 내내 듣던 학생들도 논술고사에서 낙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인문계 논술전형에서 뽑는 인원이 자연계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등 다른 수시 전형에 견주어볼 때 그리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자연계에 비해 인문계 논술전형의 수능최저기준 충족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실질경쟁률이 올라가서이기도 하다. 현재 논술을 배우고 있는 학교 선생님 또는 강사에게 자신이 작성한 논술답안의 강약점과 수준을 물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럴 사정이 되지 않은 수험생들이 더 많다고 보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호에는 먼저 2017학년도 기준으로 주요 대학별 인문계 논술전형의 최고 vs 최저지원율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문계 논술전형의 수능최저 충족률은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35%~60% 정도인데, 대략 절반 안팎으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한다고 보면 된다. 올해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인문계 수험생들은 자신의 논술 수준을 비교 검증해보면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원율과 수능최저기준 충족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논술전형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를 바란다. 2017학년도 대학별 인문계 논술전형 지원율을 아래에 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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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8 인문계 논술, 어디를 지원할까? -최고 vs 최저 지원율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