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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원서 접수가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험 준비에 한창인 수험생들이 있다. 지난주에는 서울대 정시 사범대와 의대 면접이 치러졌고, 디지스트와 지스트, 서울교대, 경인교대를 비롯한 정시 나군에 있는 교대들은 이번 주에 정시 면접을 실시한다. 정시 면접은 수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접고사의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대학별로는 비중이 작지 않은 곳도 있어,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편이다. 2017학년 입시를 마무리 짓는, 정시 면접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면접 준비 포인트를 정리했다.
(1) 전공에 대한 열의와 소양을 드러내자.
면접고사에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다. 이 때 ‘열심히 하겠습니다.’ 식의 빤한 마무리 멘트를 해야 하나, 지원동기를 말해야 하나 등으로 고민하게 되는 데, 내용이야 어떻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수험생과 비교할 때 독특한 장점이 있다면 정리해보고, 딱히 없다면 본인의 전공에 대한 관심과 해당 학문을 전공하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전공에 대한 기본 소양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 시사문제에 대한 입장은 자신의 언어로 정리.
심층면접에서 시사 문제는 언제나 출제될 수 있다. 시사문제는 문제 자체보다는 그 문제가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와 논점에 대한 찬반 의견 등을 깊이 생각해보고 정리해야 한다. 시사문제에 대한 팩트는 간결하게 정리하되, 본인의 입장을 메모한 후, 말하는 연습을 수차례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정작 면접시험장에서는 말이 겉돌기 마련이다.
(3) 개념을 명확히 하고, 빈출 문제는 빼놓지 말아야.
교대 면접에서 수시 정시를 가리지 않고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로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이 있다. 거의 모든 교대나 사범대에서 나왔던 물음이기도 하다. 교사의 정의로부터 출발한 전통적인 교사상과 더불어 정보산업사회에서 변화하는 교사의 역할까지를 고려하여 입장을 정리해두어야 한다. 즉 전문직으로서의 능력과 소명의식, 봉사정신 등을 갖춘 바람직한 교사상을 근간으로, 멀티미디어의 독해와 활용능력을 겸비한 고도의 학습정보 관리자로서의 교사까지 종합하여 답변내용을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 이처럼 지원전공계열별로 자주 나오는 면접문제라도 시대상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답변이 요구되므로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4) 면접은 면접관과의 토론임을 알자.
심층 면접은 개별이나 발표, 토론의 형식을 거치게 되는데, 결국 면접관과의 토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질문과 답변 뒤에 면접관은 후속질문 등을 통해서 수험생의 주장에 대한 미비함을 지적하거나 보완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한다. 토론 형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단기간이라도 토론 모임을 만들어 연습해보기를 권한다. 특히 약간만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는 수험생들은 수차례 토론을 통해서 본인의 말투나 태도 등을 교정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면접 대비에 유용하다.
(5) 면접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으려면?
답변 시에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되, 반대편 견해나 입장에 대해서도 적절한 비판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자기관점 옹호(적극적 방식)와 상대입장에 대한 논박(소극적 방식)이 결합된다면 설득력은 배가된다. 논리적 일관성이 돋보일 뿐 아니라 균형감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어필함으로써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평가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이외에도 질문에 대한 새로운 관점 등의 코멘트까지 곁들일 수 있다면 추가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예를 들어 국정교과서 찬반에 관한 질문에서 본인 입장을 밝히는 것 이외에 국정교과서 찬반논의에 교사와 학생이 소외된 경우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추가하는 식이다. 이 경우 애초에 주어진 질문에 대한 기본 답변이 충실할 것을 전제로 해야 함은 물론이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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