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대입 자기소개서 노하우 ‘사범·교육대 포인트(하)’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8.08 15:07
  • 지난 호에 이어 사범대와 교육대학 자기소개의 주요 포인트를 정리했다. 사범·교육대 자기소개서에는 무엇보다 교직에 대한 자부심이 기본 바탕에 쫙 깔려 있어야 한다. 교직을 통해 자신과 미래 사회의 희망찬 비전을 담아내겠다는 결의를 보여 줘야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의 교육 현실은 그저 낙관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을 수 있다. 미래의 교육자로서 한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가 널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교육 현장에서의 문제나 교육 정책에 관한 문제는 물론이고, 교육의 제반 문제들은 모두 사회 공동체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따라서 단순히 교실에서의 문제에 한정하여 생각해서는 교육에 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기 힘들다. 아래에 일별한 교육의 제반 문제점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교육현실에 대해 스스로 기여할 바를 생각해보면 미래의 교육자로서 자신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나만 알고 싶은 SKY 자기소개서’ 이슈투데이/필자 외 공저 중에서)

    # 교육 이념과 목적의 괴리- 시대적 요구와의 괴리, 개인의 교육적 요구와의 괴리, 교육 현실과의 괴리

    # 교육 내용 및 방법상의 부적합성- 교육 과정의 부적합 및 교수 방법의 전근대성 교육 평가의 다양성 부족, 입시 위주 교육

    #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학생의 소외와 비행의 증가

    # 교사의 지위 및 의욕 저하- 업무량 과다, 전문성 약화, 사회경제적 지위 하락

    # 교육제도의 폐쇄성과 비효율성- 학교 운영의 획일성과 폐쇄성

    # 교육 시설과 환경의 낙후성- 도서와 기자재의 부족, 불건전한 대중 매체의 범람학교 주변의 비교육적 환경, 청소년 문화 공간의 부족

    # 학부모의 왜곡된 교육관 만연- 가정의 교육적 기능 약화, 비교육적인 가정 사회 환경

    교사가 되기 위해 지녀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자질은 해당 교과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다.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하는 것이 필수다. 특정 전공을 지원하는 경우, 해당 교과목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자세히 보여주는 게 좋다. 자기가 정말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전공으로 택했다는 걸 보여주면, 구체적인 학업 계획까지도 자연스럽게 내놓을 수 있다. 교육대학 지원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등의 글보다는 교육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어떤 일들을 시행하고 싶은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게 좋다. 물론 이 때도 그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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