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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연세대 특기자 전형 면접과 숙명여대 미래리더 전형 면접 등이 수능 전 10월에 치러지는 마지막 수시 전형이다.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 등은 주 중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면접 수업을 진행하면서 ‘면접에 임하는 수험생의 태도’를 첫 시간에 주로 강의하게 되는 데, 면접태도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면접은 논술시험과 달리 면접관과 학생이 직접 대면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면접관의 주관적인 질문이 있을 수 있고, 수험생의 발언 태도를 관찰하는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수험생이 알아두어야 할 좋은 면접 태도와 피해야 할 나쁜 면접 태도를 정리했다. 참고 문헌은 이슈투데이의 ‘이슈&’이다.
좋은 면접 태도
▲명랑하고 발랄한 태도
시종 침착하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예의를 지킨다. 때로는 부담스러운 질문을 받더라도 우물거리지 말고 패기만만하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좋다.
▲명확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조용하면서도 분명한 대답을 하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얼버무리지 말고“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못 알아들은 질문이 있으면“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다시 반문해도 된다.
▲바른말과 존대어
정성 들여 겸손한 태도로 응대했다 해도 적절한 상황에서 그에 상응하는 존댓말을 잘못 쓴다면 응답의 내용까지도 의심받게 된다. 친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쓰였던 약어나 은어들이 대화 중에 나올 수가 있으니 이런 사항들도 주의해 둔다.
▲확실하고 자신 있는 대답
질문에 대한 대답은 논리적이어야 한다. 우물우물 면접위원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은 삼가야 한다. 그리고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은 내용이 조금 빈약하더라도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나쁜 면접 태도
▲관련이 없거나 과장하는 것
질문사항에 대해 간단명료하고 정확히 이야기하면 된다. 필요 없는 대답으로 수다를 떠는 것도 좋지 않고, 과장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거짓 대답을 하는 것
잘 모르는 것보다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는 것이 더 나쁘다. 거짓 대답을 하면 낙방을 자초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다변이나 궤변
어떤 식으로든지 합격하겠다는 욕망이 지나쳐 필요 이상의 말을 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특히 집단면접 혹은 집단토론을 할 경우 논리에 맞지 않는 궤변보다는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서 분명하고 간결한 결론으로 대답해야 한다.
▲섣부르거나 서투른 언동
시사 문제나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물었을 때, 섣불리 아는 체한다던가, TV에 나오는 평론가의 흉내를 내면서 하는 서투른 언동은 오히려 자신의 인격만 깎아내리는 행동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버릇
남과 대화할 때 은연중에 자신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버릇이 나타날 수 있다. 질문을 받으면서 입에 손을 대거나 응답하면서 손을 흔든다든가, 자신도 모르게 이와 같은 일상의 버릇이 나타나게 된다.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을 너무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숙이는 경우, 혹은 옆으로 삐딱하게 앉아 있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는 면접관에게 주는 첫 인상부터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좋은 면접태도와 나쁜 면접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