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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국제인재 전형은 오는 10월 25일(일), 연세대 특기자 전형 인문계열은 10월 31일(토) 면접시험을 치른다.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 1차 인문계열 면접 대비 요령을 정리했다.
# 연세대 특기자전형 인문학. 사회과학 인재 면접 대비 요령
연세대 특기자 전형 면접구술시험은 제시문이 주어지는 구술시험 방식으로 치러진다. 즉, 별도의 문제지를 숙지할 시간(20분)을 주고 그 문제를 푼 후 면접고사실에 들어가 면접관들 앞에서 문제에 대한 답(10분)을 하는 방식이다. 먼저 기출문제를 확인해 출제 경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2015학년도 면접 문항으로는 ‘이름’과 ‘대상’의 상관관계(‘기표’와 ‘기의’의 관계)라는 언어 철학적 주제가 나왔다. 3문항으로 구성되었지만, 소문항까지 합산하면 총 6문항이 나왔다. 답변준비시간을 넉넉하게는 볼 수 없다.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한 후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짧은 시간 내에 조리 있게 정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답변이 너무 길어서도, 너무 짧아서도 안 된다. 핵심적인 사항을 2-3분 내에 면접관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야 한다. 당황해서 실수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사전연습을 하는 게 좋다.
문제를 푸는 시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답변내용을 정리하지 않은 채 고사실로 들어가지 않도록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한다. 면접 고사실에 들어가기 5분 이전에 답변내용을 마음속으로 정리한 후 고사실로 들어가야만 당황하지 않고 준비된 답변을 할 수 있다. 또한 제출 서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본인이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의 내용을 면접 고사 전날 검토한 후 주요 사항을 정리해보는 게 좋다.
# 고려대 특별전형 국제인재 면접고사 대비 요령
국제 인재전형은 2개~3개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3문항~4문항의 단계별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창의성을 평가하는 질문이나 서류관련 확인 질문도 주어질 수 있다.
국제인재전형이나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구술면접에서 문제 푸는 시간이 12분 주어진다. 12분 동안 제시문 2~3개 정도를 읽고, 고사장에 들어가면 면접담당 교수가 5~6분에 걸쳐 질문한다. 특이한 사항은 고려대는 매년 면접 패턴에 약간씩 변화를 주는 편인데, 기존형식과 다른 문제유형이 나올 수 있으니 수험생은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15학년도 면접을 비롯하여 최근 기출 문항을 보면 주로 국제문제나 역사, 정치, 경제와 관련하여 출제되므로 관련 교과지식이나 시사 상식을 익혀 둘 필요가 있다. 작년에는 주로 마지막 문항 등에서 지원자의 인성을 전반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의 질문이 출제되었다.
한편 고려대는 면접이 있는 모든 전형에 걸쳐 지원자의 제출서류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추가설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공통 질문 이외에 자신의 개별적인 특징에 대해 짧은 시간 내에 제대로 설명할 수 있도록 예상 질문을 뽑아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구술면접을 통해 이미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 확인이 미흡할 경우 감점이 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관련 질문에 충실히 답변해야 한다. 면접관들을 이해시키지 못할 경우 평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6학년도 연세대 ․ 고려대 인문계 면접 대비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