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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일 토요일 연세대 논술이 치러진다. 연세대 논술전형 인문계는 작년과 동일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4개 영역 합 6등급(탐구 1과목 반영)으로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들에게는 실질경쟁률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이점도 있다. 연세대 논술전형은 작년 지원 경쟁률 39.63대 1 대비 인문계는 평균 13대 1의 실질 경쟁률(수능최저기준 충족자 간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30% 내외의 실질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2016학년도 논술전형 지원 경쟁률은 37.68대 1이다. 올해 첫 수시 논술인 연세대 인문계 논술 마무리 준비법을 정리했다.
# 출제경향
연세대학교 인문계는 인문계열과 사회계열로 나누어 논술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유형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수험생은 계열 간 구분 없이 인문. 사회계열 기출문항을 모두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5학년도 논술 기출문항은 난이도 면에서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인문계열은 제시문 분석 시 자세히 읽어보지 않으면 놓칠만한 논점이 하나 정도 있었고, 도표 분석을 조금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사회계열은 그래프도 단순했고, 제시문 독해도 쉬웠으나, 다만 답안 분량을 채우기 어려울 정도로 쓸 말이 별로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연세대 논술 출제 경향을 보면 인문계열은 독해에, 사회계열은 구성 면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 인문계 논술은 수리 통계자료나 과학지문은 출제 가능하나 복잡한 수리계산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근 5년 동안 출제 경향을 보건대 ‘수리 논술’이라고 할 만한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출제되는 지문을 분석하면 교과서 지문만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교과 개념을 기초로 하여 학자들의 저서나 논문 등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강하다.
# 마무리 준비법
논술준비를 충실히 한 수험생들이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논술전형만의 ‘올인 작전’은 수능공부에 방해가 되고, 수험 리듬을 해칠 수도 있겠지만, 연세대는 정시 지원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논술전형은 연세대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추석 연휴기간과 시험 전일 등을 활용하여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논술답안 작성에 대한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5개년 기출이나 모의문제는 풀어보되, 유형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탄력적인 사고를 가질 것이 요구된다. 소위 ‘연세대 유형’에만 집착하다보면 논제를 보는 눈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항마다 구성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천편일률적인 구성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최근 논술시험에 출제되는 제시문이 쉬워지면서 논술 쓰기에서의 구성은 점점 중요도가 더해가고 있다. 구성을 잘 한다는 것은 논거 별로 분량을 배분하고, 적재적소에 위치하게 한다는 것인데 답안을 작성하기 전에 충실히 개요를 짜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연세대 논술은 문항 당 두 단계 가량의 논점 추론 과정이 있다고 여기고 곰곰이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6학년도 연세대 인문계 논술 마무리 준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