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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다음 주말인 19일부터 학과모집전형(구 글로벌 인재전형) 의예, 사범대(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 등의 학과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호에는 성균관대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면접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 성대 면접, 무엇을 묻는가?
무엇보다 지원학과에 대한 열의와 해당 모집단위 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서류기반 면접이므로 교과지식을 물어보지는 않으나, 교내활동이나 진로활동에서 팩트를 확인해보거나 후속질문이 이어질 경우에, 교과관련 개념 등을 물어볼 수 있다. 하여 학생부에 나와 있는 활동 등이 지원전공과 관련된 경우라면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령 면접질문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만사에 불여튼튼’이면 면접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 다음은 작년에 출제되었던 면접문제들이다. 작년과 달리 영상학과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 의예과
- 살면서 가장 지양해야 할 삶의 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해보시오.
- 학교생활을 하면서 주변인들과 연대하여 어려운 일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말해보시오.
- 학교생활을 하면서 역지사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면, 그 상황을 설명하고 이유를 말해보시오.
- 3개의 고대 기술(경작, 숫자, 종이)과 3개의 현대 기술(우주여행, 유전체 편집, 스마트폰) 가운데 고대 기술에서 한 가지, 현대 기술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 고대 기술이 어떤 여러 가지 단계적 과정을 통해 선택한 현대 기술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이고 개연성 있게 설명하시오.
* 2018학년도 제시문 문항 중 일부
(1)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 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어 예방적으로 난소와 가슴 절제술을 받았다 (2) 최근 의과학 지식, 공학 기술과 임상데이터를 통합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려는 시도가 있다 (3) 인간의 기대수명이 100세를 넘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질문] 제시된 세 가지 주장들의 상관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보시오.
▶ 사범대학 (교육학/한문교육/ 수학교육/컴퓨터교육)
- 교사들에게 필요한 자질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1개를 들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 사범대학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오.
- 예비교사로서의 자신의 장단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오.
▶ 스포츠과학과
-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 종목에 대해 설명하시오. 특히 그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와 운동종목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시오.
-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 성대 면접, 어떻게 물어볼까?
성균관대의 면접시험은 다대일면접(면접위원 2~3명 대 수험생 1명) 형식이다. 면접은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10분 내외로 이루어진다. 지원자가 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 또는 학업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나 노력에 대한 질문이 빈번하므로,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서 예상 질문을 사전에 추출한 후, 자신의 답변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기를 바란다.
의예과는 4단계 다중미니면접(MMI)을 진행하므로, 1인당 약 4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1~3단계는 주로 제시문을 읽고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4단계는 서류기반 평가다. 2~3개의 방에서 의학적 인적성(의료윤리, 사회윤리), 의료 쟁점 관련 제시문을 읽고 준비 시간에 답변을 준비한 후, 면접을 보는 방식이다. 제시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생명윤리, 가치관, 의사로서의 직업관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표> 성균관대학교 면접 실시 학과 경쟁률(2019 vs 2020) 비교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20 수능 전 면접 실전 가이드 , “성균관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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