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고3 워킹 맘을 위한 셀프 수시진단 가이드 “이것만은 꼭 해보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3.18 11:35
  •  내주 초면 고3 3월 학력평가 성적표가 배부된다. 3월 학력평가의 의미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수시 접수가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시와 정시 준비의 선후완급을 조절하고, 목표대학과 학과를 조정해나가야 할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고3 워킹 맘은 입시정보에 대한 관심이 크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를 정리하고, 여러모로 따져볼만한 여건이 여의치 않다. 이번 호에는 고3 수험생과 함께 워킹 맘들이 스스로 수시준비에 대한 평가의 기본 툴을 만들어 보는 방법을 실었다.

    # 3월 학평부터 9월 모평까지 모의고사 성적을 기록하자!!

    <표1>을 보면 3월부터 9월까지 모의고사 성적 등급을 기록하는 란이 있다. 매번 시험이 실시될 때마다, 등급을 기록한다. 아래 예시를 보면 예상 수능최저등급과 최고등급의 차이는 매우 크다. 고3 수험생들이 실제로 3월 학력평가의 등급을 유지하는 확률은 등급대별로 다르지만 그다지 높지 않다. 고3 수험생들에게 앞으로 원점수를 올리는 데 신경 쓰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유 중 하나는 새롭게 진입하는 N수생들이 등급 컷을 올리기 때문이다. 수시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등급을 활용하기 때문에 등급의 의미가 크다.

  • # 주요대학별로 정시 지원 기준을 알자! 

     아래 <표2>는 백분위 기준으로 본 주요대학 정시 지원가능점수를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물론 정시에서는 대학별 환산점수 계산을 통한 누적 백분위와 등수 추정, 군별 변화, 지원상황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실제 수능을 치르기 전인 모의평가만으로는 자신의 성적 위치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만 가늠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정시 지원 기준을 도외시한다면, 현실에 발을 디딘 수시 전략이라 보기 힘들다. 특히 요즘처럼 수시 비중이 크고, 수시 전형에 대한 몰입도가 더해가는 상황이라면, 수시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뚫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 학생부 내신 변화 과목별 추이도 기록해보자!

     일반적으로 학기별, 학년별 내신 성적에 대한 평균 등급과 변화추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 과목별로 내신 성적이 어떻게 움직이는 가를 아는 것도 자신의 학생부를 진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왜 이런 성적이 나왔는지, 성적이 상승 혹은 하락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지원전공과 관련하여 꼭 열심히 해야 할 과목은 없었던 것인지, 세부능력 특기사항 기록 내용도 체크해보고, 남은 한 학기동안 집중해야 할 과목은 어떤 것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학생부를 점검해보기를 권한다. 내신 성적에 대한 분석이나 기록이 쉽지 않다면, 재학 중인 학교나 담당 교사에게 개별내신성적 일람표를 요청하면 한 눈에 볼 수 있으므로 활용이 용이하다. 이외에도 학생부 항목별로 특징적인 사항을 정리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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