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9 주요대 논술전형 마무리 포인트 ‘한양대, 이화여대’ 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11.19 15:51
  • 2019 ‘수능국어 쇼크’에 이어 수능영어 영역까지 어렵게 출제되어, 수능최저학력기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논술전형을 준비했던 수험생들은, 문제 한두 개 차이로 수능등급이 갈리는 경우도 많아 논술응시여부에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채점 상황에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최저기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라면, 주저하지 말고 논술시험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N수생을 대상으로 한 가채점 표본 집계 상황도 작년보다는 수월하지 않다는 소식이다. 재학생보다는 덜하지만 수능국어 충격은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각 입시기관의 가채점 등급 컷 산정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결론이다. 특히 탐구 영역은 과목 수가 다양하고, 과목별 조합의 수가 많아 정확한 예상이 힘들다. 설령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만약 내년에 동일한 대학에 도전하게 되면 논술응시경험은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호에는 ‘한양대 논술과 이화여대 논술’을 각각 정리했다. 

    # 한양대 논술 마무리 포인트

    - 인문. 상경계열

    한양대 인문과 상경계열은 문항 구조가 다르다. 인문계열은 인문사회과학지문에서 출제되고 제시문 독해를 바탕으로 한 추론문제가 주로 나온다. 1문항이지만 둘 이상의 복합논제가 포함되어있다. 상경계열은 1문항은 언어논술, 다른 1문항은 수리논술이다. 배점은 각각 동일한 비율이다. 상경계열의 언어논술도 인문계열처럼 복합논제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600자 가량의 자수 이내에 답안을 작성해야 하므로 군더더기 없는 서술이 중요하다. 수리논술도 세부논제가 3문항 정도 나오므로, 90분 이내에 언어논술과 수리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

    - 자연계열

    시험시간은 90분이고 두 문항이 나온다. 과학논술은 출제되지 않고 수리논술만 나온다. 올해 모의논술에는 미적분 Ⅱ 관련하여 함수의 그래프, 부정적분의 치환적분법, 삼각함수의 합성이 나왔고, 확률과 통계에서는 이항정리가 출제되었다. 모의논술 해설을 보면 문제유형 및 채점에 대한 평가기준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으므로, 예시답안과 함께 평가기준을 비교하면서 자신이 써야할 답안을 다듬어나가기 바란다. 경쟁률에 따라 비인기학과에 논술 합격자 평균점이 오히려 높은 경우도 종종 있었으므로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 이화여대 논술 마무리 포인트!

    이화여대 논술은 자수제한이 없어 혹시 당황할 수 있는데, 답안지 분량은 문항별 답안 길이에 맞추어져 있으므로, 해당 답안지에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인문계열

    이화여대는 인문 Ⅰ과 인문 Ⅱ로 나누어 논술을 실시한다.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스크랜튼학부 지원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시하면 된다. 인문과학대, 사범대 지원자들이 응시하는 인문 Ⅰ에는 영어제시문이 포함되어있고, 인문학 관련 제시문이 주로 나오는 데 수험생들의 평은 상당히 까다롭다는 편이다. 세부적인 논점을 잡아내는 것 이외에도 제시문이 궁극적으로 말하고 하는 논지를 명확히 해두지 않으면 서술의 뼈대부터 흔들린다. 제시문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문제지 옆에 메모를 한 후에, 논지를 함축할 수 있는 명제를 만들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과학대, 경영대, 신산업융합대, 간호대(인문), 엘텍공과대학 지원자들이 응시하는 인문 Ⅱ는 영어제시문은 나오지 않고, 대신 수리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3번 문항에 나온다. 관련 세부문항이 3문항 정도 나오고, 수험생들의 후기에는 난이도가 좀 들쭉날쭉하다는 평이 많다.

    -자연계열

    자연계열 Ⅰ과 자연계열 Ⅱ로 나뉜다. 자연계열 Ⅱ는 의학계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스크랜튼학부는 자연계열 Ⅰ을 선택할 수 있다. 수리논술만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올해 모의논술 고사의 자연계열은 부등식, 다항함수, 로그함수, 미분과 적분, 함수의 미분 및 정적분 관련 내용에서 나왔다. 부등식은 1차 함수와 절댓값을 결합하여 영역을 표시하고 넓이를 구하는 문제이고. 그 외에 2차 다항식과 지수함수, 로그함수가 결합된 합성함수의 증감성질을 이용해 역함수의 미분 값을 구할 수 있는 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정적분의 활용 범위에서 입체도형의 부피를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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