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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사회가 요구하는 新인재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이어야 한다. 창의.융합형 인재로 교육하기 위하여는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를 가르치는 과거교육에서 벗어나 핵심역량을 함양시키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유아교육의 선진국인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유아기부터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국내도 국가차원에서 혁신유치원을 통하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선진국형 유치원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아교육은 유아교육의 보편성을 위하여 2012년 누리과정을 도입하였고 2017년 이후 유아교육의 수월성을 위하여 핵심역량누리과정을 도입하기 위하여 현재 개발 중이다. 그러나 2017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적용을 받게 된다.
2017년부터 초등학교에 新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현재 유아들은 유아기시절 함양해야 하는 핵심역량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초등교육부터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교육과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유아교육과정 변화의 과도기적인 문제로 유아에게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유아교육의 필요성이 대하여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발표한 자기관리역량, 심미적감성역량 등의 모든 역량들은 지식, 인성(태도, 가치관 등), 능력(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인성역량의 올바르고 효과적인 교육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가장 적절하다. 즉, 유아시기에 인성역량에 대한 올바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다면 향후 핵심역량 교육을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국내사회 및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정확하게 대응하고, 국내 유아교육의 선진화를 위하여 유아부터 핵심역량을 전문적으로 함양시키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존재한다. 선진국형 유아교육을 위하여는 학문간의 경계를 없애는 것은 기본이며 모든 학문들은 융합되어 新지식과 정보로 유아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
위 사진과 같은 유아들의 수업장면을 실제로 살펴보아도 어떠한 수업인지를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은 연극, 미술, 영어, 로봇수업 여부를 구분하여 이해하려고 한다. 이유는 학부모 세대들은 명확하게 구분된 학문을 중심으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 사진의 수업장면은 유아들에게 심미적감성역량과 의사소통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창의융합수업이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교육을 진행하는 의정부의 창의융합 교육센터에서는 멸종동물이라는 프로젝트 대주제로 학문간 경계가 무너진 융합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유아들에게 멸종동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이해시킨다. 이후에 멸종동물을 보호하려는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 시키며 또한 유아들이 멸종동물 보호를 위하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을 습관화 시키는 교육을 통하여 공동체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위와 같이 학문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된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유아들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은 향후 상급학교에서의 교육과 평가를 대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유아시기에 함양해야 하는 다양한 인성역량 교육에 받음으로써 선진국형 유아교육으로 변화하는 과도기 유아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정권의 新교육트랜드] 창의∙융합된 新지식기반 유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