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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중학생들과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은지에 관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학생부 종합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서 준비를 시작한다는 말 자체가 넌센스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학생부 종합으로 서울의 상위권 대학을 들어가려면 1~2학년 때 내신 관리를 해야 하고 봉사 교내상 독서 소논문 리더십 체험 활동 같은 비교과 활동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비교과 활동은 3학년 1학기에 집중적으로 몰아서 하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할 정도로 저학년 시기가 중요합니다.
3학년 때는 내신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교내상과 전공 탐색 소논문, 소논문을 읽기 위한 인풋 차원에서 전공적합성을 키워주는 독서 이 세 가지만 신경 쓰는 게 좋죠. 비교과에서 중요한 것은 3학년 시기가 아니라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즉 교과는 위로 올라갈수록 중요하고 비교과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기는 1학기에는 학업과 전공적합성 관련된 비교과 활동을 기반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단계와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컨설팅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컨설팅은 1회 수십 만원이 넘는 사교육의 고액 컨설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하는 공교육 진학 지도도 포함됩니다. 즉 이 단계에서는 전문가라는 조력자가 필요한 것이지요.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이전의 시기는 진학 차원에서 컨설팅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진로 교육은 컨설팅의 도움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준비하는 트레이닝으로 가능합니다. 가능한 게 아니라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 전에 우선 비교과를 트레이닝한다는 말부터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이닝은 자신이 계획을 짜고 실행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 본인 자신이 최종 판단하는 피드백을 거친다는 점에서 자기주도학습의 유사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은 자기주도학습에서 중간 부분인 실행을 특히 강조하는 것이지요. 트레이닝은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하면서 습관의 형성을 유도한다는 또 다른 장점도 있지요. 정리하자면 본인이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지속적으로 비교과를 실행하는 것이 비교과 트레이닝이고 결국 학생부 종합 준비는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실행해야할까요? 학년별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중학교 3학년 시기는 자사고 특목고 일반고 중에서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자신이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려고 하는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에 대한 인생 계획 즉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선행과제가 있습니다. 먼저 자신에 대해서 알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요. 지난 번 칼럼에서 말씀 드렸듯이 테드를 시청한 뒤 관련 책을 읽고 책 속의 좋은 문장을 직접 소리 내어서 말해 보는 일련의 과정들이 중 3시기에 가장 필요한 학생부 종합의 실행 파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가기 위해 매주 정해진 시간에 선 테드 후 독서 그리고 낭독으로 마무리하는 훈련을 되풀이한다면 이 세 가지 과제는 자연스럽게 결과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와 2학년 시기는 자아찾기를 통한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대학 생활과 미래 직업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각각의 직업들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누구를 롤 모델로 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짧게 보면 수시력, 길게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이 역량을 키우는 이 과정은 긴 시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지요. 이 과정이 바로 고등학교 시기의 비교과 트레이닝입니다. 중학교 시기와 달리 고등학교에 올라오면 생기부 한 줄이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니 이런 과정들을 필요에 따라서는 보고서 감상문 리포트 소논문 서평 등의 방식으로 외화하는 쓰기 단계가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시기는 테독낭에 하나가 더 추가됩니다. 기 : 테드. 승 : 독서. 전 : 낭독 결 : 쓰기라는 기승전 쓰기가 되는 것이지요. 역시 쓰기도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합니다.
고등학생 시기는 기승전 쓰기 속에서 인문/사회/의치한/공학 등 계열별, 혹은 학과별로 전공적합성을 조금 더 키워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은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테독낭은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데 쓰기는 그것을 어떻게 학생 혼자서 준비할 수 있겠느냐는 궁금증이 드실 겁니다. 네 그것을 학생 혼자 하기에는 시간과 역량과 경험이 부족합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생부 종합에서 쓰기 교육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컨설팅의 영역이기는 한데 지금까지 존재했던 컨설팅이 아니라 컨설팅과 트레이닝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융합과 경계 지점에서 가능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들려드리겠습니다.
[신진상의 입시 속 의미 찾기] 학종, 트레이닝과 컨설팅 사이에서 균형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