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전주 동암고 출신 서울대 경영대 15학번 이재무 학생의 합격기 (2)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5.01.19 09:37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서울대 문과 부동의 넘버 1 학과인 경영대 15학번 합격생의 인터뷰로 찾아 뵙겠습니다. 전주동암고등학교에서 내신 전 과목 1등급을 유지하며 꾸준히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합격한 이재무 학생입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문 : 수시에서는 자소서가 중요한데요 항목별로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답 : 자소서 1번 항목은 지적 호기심을 어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경제, 경영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그리고 경제를 향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은행 경제교육 사이트를 활용하고 경제 신문을 읽었다고 설명하며 공부했던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자소서 2번 항목에서는 1번의 지적 호기심을 심화시켰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소논문 공모 대회에 참가한 일을 다루었습니다. 소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겪은 좌절,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를 썼습니다. 3번 항목에서는 1학년에 모둠 수업의 과정의 갈등, 해결 과정을 쓰고 이를 통해 정립된 제 인생의 가치관을 썼습니다. 4번 항목은 사실 정말 인상 깊게 읽은 책 3권을 썼습니다. 첫 번째는 ‘메가트렌드 차이나’라는 책으로 이 책을 통해 중국을 향해 가졌던 선입견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비판적으로 책을 읽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고 두 번째는 김현근씨가 쓴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를 썼습니다. 저자의 학창시절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의 저자처럼 앞으로 더욱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이겨내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세 번째는 ‘경영학 콘서트’를 다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추상적으로 알던 경영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 1단계를 통과한 후에 최종 면접에서 당락이 갈리는데요, 어떤 면접을 치르셨고 어떻게 면접을 준비하셨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답 : 서류 전형에 합격한 후, 면접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사실 굉장히 막막했습니다. 이 때, 전주에 있는 사관 강남학원에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면접에 필요한 기본적인 질문 대비부터, 예상치 못한 질문에서 어떻게 답해야하는지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진솔함을 앞세워서 면접을 봤고 예상밖의 어려운 질문에서도 잘 답할 수 있었습니다.

    문 : 상당수 수시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등급이 있었을 텐데요 어떻게 수능 준비를 하셨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답 : 제 경우에는 서울대학교는 수능 최저 등급이 없었지만,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경우 최저 등급이 있었기 때문에 수능에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수능을 준비할 때, 인터넷 강의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모든 공부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 보다 인강 선생님이 추천하는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공부하는 게 더욱 효율적이라는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인터넷 강의만 듣고 복습하지 않으면 강의를 듣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최소 강의를 들은 시간만큼은 강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답 : 저는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고교 3년 동안 지적으로 성장해온 것의 이상으로 대학 4년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은 우선 영어 공부를 해서 카투사를 지원해보는 게 계획입니다. 

    문 : 서울대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답 : 제 생각에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뽑고 싶은 학생은 대학교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고자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생활기록부, 자소서에 어필하는 게 합격의 길로 걸어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후배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미래의 입시를 걱정하며 오늘의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겁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생활하면 어느새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생 한번뿐인 학창 시절 후회없이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지공신공 입시연구소 소장, 수시의 진실 저자, sailor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