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서울치대 15학번 이승희 학생의 지균 합격기 (1)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12.29 09:45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24일 정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2015학년도 입시가 모두 끝났습니다. 올해 정시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 경쟁률이 올랐는데요, 작년보다 정시 정원이 소폭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 논술 전형에서 수능 우선 선발 제도가 사라져서 상대적으로 수능의 위상이 약화되었다는 점, 또 한 가지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수능 최저가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능 성적이 좋지 않지만 내신이나 논술 비교과 등에서 강점이 많은 학생들이 수시에 선발된 결과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올해 정시에서는 예년보다 합격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전주 중앙여고 출신으로 서울대 치대를 비롯해 여러 군데 의대에 합격한 이승희 학생의 의치대 합격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문 :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시지요.
    답 :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번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에 15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이승희입니다.

    문 : 이번에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이 어느 대학들이고 실적이 어땠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답 : 저는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가톨릭대학교 의예과, 고려대학교 의예과, 전북대학교 의예과, 전남대학교 의예과, 순천향대학교 의예과에 지원해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전북대학교 의예과, 전남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하였습니다.

    문 : 최종적으로 의대를 버리고 서울대 치대를 선택하셨는데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요.
    답 : 저는 의학계열과 치의학계열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꿈이 학교 졸업 후 연구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를 졸업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문 : 수시에 이렇게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된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답 : 일단 좋은 내신성적을 유지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1이내의 최상위권 내신성적을 요구하는 전북대,전남대,순천향대 등 의대의 학생부 교과전형 뿐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의학계열은 최상의 내신성적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학교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 :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인데 내신 관리를 어떻게 하셨는지요?
    답 :
    일단 내신공부의 첫 단계는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시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이시다 보니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문제는 당연히 내신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몇몇 친구들은 수업을 듣지 않고 자기공부를 하곤 했는데 저는 학교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욱 더 효율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상위권 학생이어서 수업시간에 아는 것이 많이 나온다면 수업 교재와 자신의 참고서를 같이 놓고 수업을 받기를 권합니다. 수업내용과 병행해가며 공부하면 심화내용까지 공부할 수 있어서 효울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내신시험범위 안의 모든 부분을 몇 번이고 반복해가며 외웠습니다. 내신시험, 특히 국어, 영어 시험은 암기를 요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다 암기했고 영어는 문법, 어휘 시험이 나올 만한 문제는 따로 체크해가면서 더 신중하게 공부했습니다.

    다음에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지공신공 입시연구소 소장, 수시의 진실 저자, sailor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