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독학이 오히려 내신 관리에 도움이 된다(1)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2.27 15:09

재외국민전형으로 연대 응용통계학과 합격한 이현석 군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그동안 저는 수시에서 합격한 학생들의 합격 스토리를 많이 다루었습니다. 주로 논술 전형, 특기자 전형이었고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들도 더러는 있었습니다.

    오늘은 재외국민 특별 전형, 이른바 특례 입학으로 불리는 전형의 합격생 스토리입니다.

    올해 연세대 재외국민 특별 전형으로 응용통계학과에 합격한 이현석 군의 공부법과 서류 준비법을 들려 드릴까 합니다.

    연세대는 필기 시험에 의존하던 이 전형을 지난 해부터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바꾸어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역경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 간 학생을 뽑았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 Q. 먼저 본인 소개를 해주시지요.
    A. 안녕하세요 이번에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새로 입학하게 된 이현석이라고 합니다. 저는 학원 강사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5살 때 인도네시아라는 나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단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공부 외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시사철 푸른 열대의 나라에 살던 제 또래의 거의 모든 남자 애들의 취미는 축구나 농구입니다.

    제 취미와 특기 역시 축구이며, 자카르타 한국 국제 학교에선 학교 대표로 여러 시합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Q. 일반 학생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텐데요, 이번에 자신이 합격했던 전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지요.
    A.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5살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인도네시아, 즉 해외에서 거주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초중고교 해외이수자로서 수시의 일종인 재외국민 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재외국민 전형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해외에서 이수한 학생들은 초중고교 해외이수자 전형이 있으며, 해외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12년간 단 일 년이라도 한국에서 재학한 경험이 있으면 중, 고교 해외이수자 전형에 지원해야 합니다.

    물론 저희들은 수능을 치를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 보통 한국 학생들이 지원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물론 있습니다. 재외국민 전형도 보통 수시와 비슷하게, 물론 대학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지만, 크게 면접, 시험, 서류 이렇게 세 가지 요소들을 주로 봅니다.

    각 대학들마다 서로 요구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제가 합격한 연세대학교는 해외 학교 이수자들에게 서류만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중, 고교 해외 이수자들은 일반 선발과 우선 선발이 따로 있는데, 우선 선발된 학생들은 서류만으로 통과된 학생들이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 중 몇몇은 면접을 통해 일반 선발이 됩니다.

    하지만 초, 중, 고교 해외 이수자들은 면접 없이 서류로만 심사를 받으며 필수 서류에는 자기소개서와 졸업 예정 증명서 및 성적 증명서 등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와 성적이 당락을 좌우합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