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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회장 김다빈(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 09학번) 양과 초대 회장 한유리(한국외대 영어교육학과 08학번) 양, 2기 부회장인 노기성(성균관대 글로벌 경제학과 09학번) 군 등 주요 멤버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멘토들은 대부분 명문대 경제학과와 경영학 전공자들이면서 영어 실력도 출중했습니다. 전공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멘토들이 텝스 800, IBT 100점 이상의 출중한 영어 실력을 보유했습니다. 인터뷰 순서는 김다빈, 한유리, 노기성 학생 순입니다.
먼저 현재 유스이코데미아를 이끌고 있는 김다빈 2기 회장(성대 글로벌 경영학과 09학번)입니다. -
Q. 시삽으로서 청소년 경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드실 때 특히 고려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항상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학생들입니다.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받은 것을 사회에 다시 베푸는 차원으로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항상 대상이 되는 학생들의 편의나 기호를 고려하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학생들이 영어로 경제를 공부하는 것을 좀 어려워하지 않을까요? 학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우선,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심화된 경제 개념보다는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실용경제학 교과서에 담긴 경제학 개념이나 활동을 학습하는 데에는 학생들이 빠르고 쉽게 이해합니다.
특히,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경제학 개념을 익히다 보니 더욱 쉽게 이해하는 듯합니다. 아이들이 다만 어려워하는 부분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인 만큼 대학생 튜터들이 전달하는 내용은 알아들어도, 선뜻 발표를 하거나 질문을 자발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피킹과 라이팅 수업을 체험 활동 위주로 하는 것도 일부분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학부모님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더더욱 정원을 초과해 약 70여명이 지원했고, 방학이나 다음 학기 교육에 대한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나 학원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하고, 또 거리감이 적은 대학생들과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 합니다."
Q. 학생들과 단지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멘토링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대학생 튜터들은 단순한 선생님보다는 고등학생들의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2개의 반으로 나누어지고 그 반 담당 튜터들과 온라인, 오프라인 상에서 진로, 공부, 학교생활 등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튜터들과 고등학생 사이에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5월 29일에는 ‘진로 탐색의 날’ 이란 행사를 개최합니다. 고등학생 약 150-200명을 대상으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제 학과장님인 김영한 교수님께서 “왜 경제학을 공부하는가?”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십니다. 강연 후에는 각 전공별 부스를 설치하여 고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모르는 대학교 학과공부와 학과에 따른 진로에 대한 자유로운 Q&A를 마련했습니다.
취업박람회에서 각 기업의 부스에서 기업을 소개하는 형태로 각 전공마다 2-3명의 대학생들이 전공 관련 자료를 가지고 고등학생들에게 전공을 소개하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Q. 경제가 아닌 경영학은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 어른, 기업의 세계라 잘 모른다고 봐야겠지요. 본인이 생각하는 경영, 특히 글로벌 경영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하는 경영의 매력은 고정불변의 이론을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것은 과거에 성립된 지식을 습득한다기 보다는 현재 계속 변화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경영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팀 프로젝트를 하거나 보고서를 쓰면서 각각 다른 사례를 통해 다양한 분석을 찾아낼 수 있고,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것이 경영학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글로벌 경영의 매력이라면 국한되지 않은 세계를 향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움에서든지 미래를 향한 비전에서든지 세계라는 무대를 단위로 생각하고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큰 매력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Q. 문과 극상위권이 갈 수 있는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에 입학을 하셨는데 글로벌 경영학과에 입학하려면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글로벌 경영학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책, 수업, 발표나 보고서 등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에 강한 학생들이 수업에 조금 더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단, 영어가 크게 뒤쳐지면 수업 자체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수업의 내용보다는 영어에 매달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외의 다른 추가적 선행학습이나 자격증(AP, 경제경시 등)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없어도 학과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커리큘럼이 기초부터 심화까지 매우 넓은 범위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 다음은 초대 회장인 한유리 양(한국외국어대 영어 교육학과 08학번)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
경제에 빠진 영어 달인 멘토들의 이야기 1
유스이코데미아 주최
청소년 영어 경제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전경련 청소년 영어 경제 교육 취재기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