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책] 대답을 찾기보단 먼저 질문하라!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5.04 14:58
  •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을 합니다.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의 지식은 사회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모았기 때문에 대부분  확실한 정답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질문하면 학생들은 언제나 학원 등에서 잘 훈련받은 그대로 척척 대답합니다. 물론 학생들이 이 정도만 따라가 주어도 아주 훌륭한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뒤바꾼 커다란 깨달음이나 지식의 발견을 가져온 사람들은 대답보다는 질문을 더 잘했습니다. 근대 과학의 완성자로 평가받는 뉴턴은 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달은 왜 덜어지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놀랍게도 아주 어릴 적에 “빛처럼 빨리 달리면 빛(광파)은 어떻게 보일까요?” 라는 질문을 숙부에게 던졌다고 합니다. 자기가 던진 질문에 또 다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 아인쉬타인은 여러분이 다 아는 대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으며 크게 성공합니다.
     
    질문하는 학습이 낯선 우리 학생들에게 실제 수업 시간에 기상천외한 질문을 하게 하고 그것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책이 있습니다.


  • 북멘토의 <101가지 질문사전> 시리즈가 그것인데요. 이런 질문들 중에는 ‘선생님을 곤혹스럽게 했던’질문, 특히 그래서 ‘선생님을 공부하게 만든’ 질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들인 현직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너무 어려운 원리는 풀어 쓰고 다양한 사례와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현상들을 많이 소개해서 아주 친절하게 원리를 차근차근 짚어주고 있습니다.

  • 이 책에는 때로는 생각하는 편견에 도전을 던지는 질문들도 있는데 <101가지 과학질문사전>에서는 “심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알아본다?”,“사람에게도 식물처럼 생장점이 있으면 계속 크나요?”같은 질문들이 있고, <101가지 사회질문사전>에는  “왜 가로등은 정부가 만드나요?”와 같은 너무나 익숙해서 그냥 지나쳤던 것들도 있고, “같은 이슬람교이면서 왜 그렇게 싸우나요?”와 같이 때로는 깊이 있는 사색을 요구하는 만만치 않은 질문들도 있으며, “지나친 복지도 병이 되나요?”와 같은 아주 현실적인 질문들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학생들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살아 있는 교양이 되기 충분할 것입니다.

    북멘토 출판사 대표 김태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