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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멘토’의 도움을 받아서 그 위치에 설 수 있었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할 것이다. 겸손의 표현으로 하는 말일 수도 있겠으나 혼자 고독한 의사결정을 하기보다는 전문가나 인생의 선배가 해주는 조언 하나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경우도 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특히, 이런 조언을 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만연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들은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청소년들은 멘토보다는 방송이나 인터넷 등 대중매체에 노출되어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영화나 게임 등의 선정성, 폭력성은 심각한 수준이고 이를 제어하거나 가이드해주는 역할을 어느 누구에게 기대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아마도 자신들이 설정한 롤 모델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탓도 클 것이다.
어린 학생들이 올바른 생각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롤 모델 또는 멘토가 필요한 이유이다.
꼭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기나 인물도서는 바로 이런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다.
자신만의 멘토, 롤 모델을 정립하여 삶의 방향이나 목표를 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기·인물 도서를 읽는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충분한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독서능력지수가 830 ~ 890인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인생의 멘토 또는 롤 모델을 그려볼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한다. -
독서지수가 830인 ‘제주의 빛 김만덕(푸른숲주니어)’는 우리 역사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여성으로서 힘겨운 환경을 극복하고 거상이 된 김만덕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다. 김만덕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독서지수가 890인 ‘스티브잡스 :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끈기 있게 도전하라 (살림어린이)’는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보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라는 메세지는 어린 독자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 올 것이다.
독서지수가 890인 ‘세상을 고친 의사들(푸른나무)’는 얼마든지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도 있었던 의사들. 바로 그들이 진료실 밖 세상에서 시대의 아픔과 맞닥뜨려 자신을 둘러싼 보호막을 박차고 나가 혁명, 전쟁, 기아의 현장에 투신하여 치유하는 여정이 담고 있는 이 책은 진정한 용기와 희망이 지니는 힘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지금 소개한 도서들은 모두 조선일보 독서왕 선정도서이자 경기도교육청 추천도서들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기 위해 독서능력을 진단해보고 싶다면, 조선에듀케이션에서 운영하는 ‘독서왕’ 서비스(http://edu.chosun.com/readking/)를 이용하면 된다.
‘독서왕’에서는 무료로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진단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독서수준에 적합한 도서를 인터넷 서점에 준하는 할인가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우리 아이 독서왕 만들기] 생각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한 주제도서 추천2. 전기·인물도서
독서능력지수 830 ~ 890에 맞는 초등 고학년 전기·인물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