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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서울권 과고 선발인원은 한성과고 140명, 세종과고 160명으로 총 300명이 선발된다. 금년도는 기존과 달리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이원화돼 진행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30%를 선발하고,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70%를 선발한다.
◆과학창의성 전형 학교 내신 지원 자격 전년보다 완화 -
당초 교과부 발표에서는 입학사정관의 충실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추천 인원과 지원 자격 제한을 둔다고 했으나, 실제 발표된 학교별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추천 인원 제한이 없으며, 전년도보다 지원 자격도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별도의 지원 자격이 없다. 과학창의성 전형 지원자격도 중 2~3학년 1학기 수학, 과학 내신 10% 이내로 전년 일반전형 지원 자격인 중 2학년 수학, 과학 내신 10% 이내, 중 3학년 수학, 과학 내신 7% 이내보다 완화됐다. 이처럼 지원 자격이 전년보다 완화됐고 금년도에는 대구과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돼 영재학교와 과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금년도 경쟁률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학교 내신 수학, 과학 과목만 반영
학교 내신 반영 교과가 기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였던 것에서 금년도에는 수학, 과학 교과만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중 2~3학년 1학기까지의 수학, 과학을, 과학창의성 전형은 중 2~3학년 2학기까지의 수학, 과학 과목이 반영되는데, 3학년 2학기 내신은 과학 캠프 대상자 선정에는 반영되지 않고, 최종 평가에만 포함된다.
이처럼 최종합격자 선발까지 내신이 반영되고, 수상실적이나 영재교육원 수료 가산점이 없어졌으며, 선발시험이 폐지된 상황에서 비교적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는 내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기존처럼 수학, 과학 내신은 1~1.5%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중학교 저학년 학생은 과학고와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학, 과학뿐 아니라 국어, 영어 교과 내신도 최상위권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과학창의성 전형에서 영재학교와 같은 과학 캠프 실시
과학창의성 전형에서는 기존 영재학교에서 실시하던 과학 캠프를 실시한다. 따라서 교과부에서 발표한 과학 창의성 평가 도구 매트릭스 예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학창의성 평가 도구 매트릭스를 보면, 학생 기록물 분석, 면접, 글쓰기와 발표ㆍ토론, 과제수행으로 크게 나뉘어 있으며, 특히 과제수행을 중심으로 과학 캠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과제수행은 틀린 문제를 수정하여 문제를 다시 풀이하는 등의 문제 재구성하기, 창의적 실험설계, 실험·실습 수행, 개념도 그리기 등으로 진행한다.
한성과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 모두 1단계 서류전형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2단계 대상자로 선발한다. 각종 올림피아드 등의 수상실적은 반영하지 않으나, 교내 교육과정 중에 습득한 수상실적이나 활동은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학, 과학 분야에 대한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재능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세종과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3배수를,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한다. 세종과고는 학습계획서와 추천서 작성 분량에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자료는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의 우수성을 학습계획서와 추천서에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제출서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신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불합격할 수 있으므로 수학, 과학에 대한 열정이 중요하다. 수상실적이 있을 경우, 그 자체를 언급하기보다 어떠한 노력의 과정을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또한 영재교육원 수료했을지라도 그 자체로는 가산점이 없으나, 영재교육원에서 교육받은 내용 등을 구체적인 실례나 일화를 들어 서술하면 된다.
[에듀원 진학가이드] 서울권 과고, 수학·과학 내신 1% 內 관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