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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취재후기ㅣ사춘기 자녀와의 연결 키워드는 바로 ‘대화’ (오대열 소년조선일보 기자)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하죠?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은 하늘을 찌릅니다. 자칫 자녀가 엇나가는 행동을 하진 않을까 하는 조바심 때문입니다. 최근 청소년 전문 상담가인 강금주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을 만나 사춘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발행인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려면, 그 답은 결국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란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아이가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다면 우선 아이의 말부터 들어보세요. 왜 그러는 것인지 들은 후 바로잡아주면 됩니다.”
이와 함께 아이와의 대화가 어려운 부모의 경우 먼저 자신을 되돌아볼 것을 권했습니다. “사춘기 아이와 대화가 잘 안 되는 부모는 대체로 듣기보다는 말하는 부모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 아이의 감정은 읽지 않고 해법만 이야기하는 부모, 모든 대화의 결론을 ‘성적’으로 끝내는 부모, 아이에게 이상한 점을 발견해도 ‘별일 없을 거야’ 하면서 묻지 않고 넘기는 부모일 확률이 높죠. 이런 것들이 자녀와의 대화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사춘기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대화’의 기술로 접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자녀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엄마 아빠는 너를 신뢰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것이다. 자녀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것이야말로 부모의 신뢰와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p33)
-‘10분 속마음 대화법’ (박미진 글, 아주 좋은 날)
[오늘의 에듀레터] 사춘기 자녀와의 연결 키워드는 바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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