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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취재후기 | 자녀와 ‘버스 나들이’ 떠나보세요 (하지수 소년조선일보 인턴기자 )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석가 탄신일까지 길게는 열흘 이상 휴가를 갖는 직장인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연휴를 틈타 봄나들이 계획하는 가족들을 위해 알찬 코스 하나 추천할까 합니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일정을 고민할 필요도 없으며, 교육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입니다.
얼마 전 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시장 코스를 취재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 등 18곳을 돌아봤는데요. 버스가 알아서 원하는 목적지로 데려가 주니 교통편을 찾아 헤맬 필요도 없고, 성인 기준 1만5000원(초등생 1만원)인 승차권을 사면 하루 동안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으니 시간과 비용면에서 무척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형마트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즉석 해서 만들어내는 따끈따끈한 김밥과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에 덩달아 행복해졌습니다. 전통시장 코스를 도는 시티투어버스는 천장이 개방돼 있는데요. 푸른 하늘과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입니다.
굳이 산과 바다,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자녀와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코스가 운영되고 있으니 꼭 찾아보길 바랍니다.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나쁜 습관은 금방 들어도 좋은 습관은 오랜 훈련기간이 필요하다. 사람이 어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서너 번의 기회를 주고 “역시 안 돼!”라고 말한다. (p100)
-‘10분 속마음 대화법’ (박미진 글, 아주 좋은 날)
[오늘의 에듀레터] 자녀와 '버스 나들이'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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