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자기소개서 작성이 고민인 고교졸업생이라면...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3.25 09:19
  • 입시달인이 학생에게ㅣ자기소개서 작성이 고민인 고교졸업생이라면...(장창곡 인천계산고 교사ㆍ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Q.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공통양식 1, 2번에 대해 문의 드리겠습니다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서 자유롭게 기술하세요.(1000자 이내)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교과 및 비교과 포함)을 3개 이내로 기술하세요.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졸업생의 경우 위의 ‘고등학교 재학기간’이라는 부분과 관련, 어떤 식으로 기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려는 졸업생이군요.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양식 중 ‘고등학교의 경험과 활동’을 기록하는 부분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네요.

    이 부분에서는 지원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라도 고등학교 생활이라는 한정된 시기의 기록만 인정합니다. 지원자가 대학에 입학한 후 또는 사회생활을 하는 도중에 의식의 변화가 생겨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지원자가 꼭 표현하고 싶은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입은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학생과 이에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형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기본 취지와 방침 역시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에 고등학교 졸업 후 활동을 기록할 것인지는 본인에게 달렸지만, 평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답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안에서 학생에게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점검하면서 최선을 다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도전이니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기 바랍니다.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매사에 부모가 주도하고 결정해서 시키는 대로 따르도록 키운다면 리더십의 핵심인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워줄 수가 없다. (p178)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박미진 글, 아주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