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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부모열전ㅣ‘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 성공 이끈다(김재현 소년조선 시사큐 기자)
손정의(56세ㆍ일본명 마사요시 손). 일본 내 최대 IT 기업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수장(首長)입니다. 그는 재일동포라는 한계를 딛고 어느새 일본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성공한 기업가로 우뚝 섰습니다. 그 비결이 뭘까요?
그의 성공 스토리를 유심히 살펴보면 이에 대한 해답을 줄 ‘결정적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그의 아버지 손삼헌 씨입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는 손 회장의 성공 비결로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꼽습니다. 손 회장은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하며 다수의 기업과 인수합병에 성공, 소프트뱅크의 몸집을 불렸습니다. 주변의 우려와 비관적인 전망에도 굴하지 않았죠. 자신감에서 비롯된 그만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선물한 게 아버지 손 씨입니다. 그는 ‘어린 손정의’의 남다른 근성을 보면서 일찌감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 사회를 위해 바쳐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믿음이 단단해진 손 씨는 아들에게 끊임없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특히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죠.
손 씨는 “정의야, 넌 앞으로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다. 너는 천재다”라는 말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했습니다. 그때부터 손 회장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격려가 곧 자녀 성공의 원천을 만들어낸 셈입니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란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기대나 칭찬, 격려로 인해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죠. 그 효과는 앞선 손 씨의 사례를 통해 여실히 증명됐습니다. 여러분도 손 씨처럼 자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그때부터 자녀의 성공 스토리가 쓰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교사는 종종 부모와 다른 눈으로 아이를 바라본다. 이는 수행 요건, 기대치, 또래와의 소통 부분에서 가정과 학교의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교사가 주는 정보를 또 하나의 퍼즐 조각으로 보고, 이 점을 고려해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살피기 위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p89)
-‘아이의 감정조절 어떻게 도와줄까’(우리가/크리스틴 폰세카 글)
[오늘의 에듀레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 성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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