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중요해진 역사, 문화재 탐방 노하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11.13 09:43
  • 리얼취재후기ㅣ중요해진 역사, 문화재 탐방 노하우(김재현 소년조선 시사큐 기자)

    2017년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을 계기로 역사탐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마침 야외 활동하기에 적당히 좋은 날씨도 한국사 여행을 권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효율적인 문화재 관람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탐방 전 준비 사항이 있습니다. 해당 유적지 문화해설사의 해설 시간을 고려해 방문 시간을 정하는 것이죠. 대개 문화해설사들은 해당 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한 사람들이어서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관련 문화재에 대한 지식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의 도움을 얻어 탐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문화재 유형별 관람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사찰입니다. 다수의 건축 문화재가 들어선 사찰엔 기존 건물과 복원 건물이 공존하는 경향이 자주 나타납니다.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크고 작은 전쟁을 자주 겪었기 때문입니다. 사찰만 관람해도 선조들이 남긴 시대별 건축양식을 공부할 수 있는 셈입니다.

    조선왕릉의 경우엔 특별한 관람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동입서출(東入西出·동쪽으로 들어가 서쪽으로 나감)입니다. 제례가 진행되는 공간은 대개 이러한 예를 따릅니다. 관람 동선 역시 동입서출로 이뤄지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탑은 대개 3·5·7층 등 홀수층으로 이뤄진 게 일반적입니다. 음양의 조화를 위해 이러한 양식을 따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선조는 땅을 ‘음’으로, 그 위에 들어선 탑을 ‘양’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숫자에선 홀수가 ‘양’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탑이 홀수층인 이유는 그 때문이죠. 이처럼 간단한 배경지식만 갖춰도 훨씬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성공은 매일 반복된 노력의 총합이다. Success is the sum of small efforts repeated day in and day out.

    -미국 작가 로버트 콜리어(1885~195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