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안네에게 배우는 일기 쓰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7.07 10:49
  • 리얼취재후기|안네에게 배우는 일기 쓰기 (김지혜 소년조선일보 기자)

    일기 쓰기는 초등학생들에게 방학 때는 물론, 학기 중에도 시시때때로 주어지는 단골 과제입니다. 다양한 글쓰기 중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재밌고 맛깔 나게 쓰긴 힘들죠. 일기 잘 쓰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자녀가 있다면, ‘안네의 일기’ 책을 권해보세요.

    이 일기를 쓴 주인공은 안네 프랑크(1929~1945년).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유대인 수용소에서 스러져간 소녀입니다. 그는 독일 나치스 정권의 감시를 피해 가족 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벌어진 일과 당시 시대상을 일기에 고스란히 담아냈어요. 이 일기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며 큰 감동을 주고 있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기도 해요.

    안네의 일기를 꼼꼼히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적인 면이 눈에 띕니다. 그중 어린이들이 꼭 알아둬야 할 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일기의 글감은 가장 중요한 일로 정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러 사건을 나열하기보단 비중 있는 일을 중심적으로 자세하게 쓴 일기가 흥미로운 법이죠. 둘째, 솔직해야 합니다. 거짓으로 꾸며 쓴 글은 읽는이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거든요.

    이 같은 면에 중점을 두고 자녀가 안네의 일기를 읽도록 지도해보세요. 소년조선일보 2014년 6월 12일자를 참고해 ‘안네의 삶과 일기’에 대해 함께 토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단 한 권의 책만 읽는 자는 불행할 것이다.
    (Woe be to him that reads but one book)

    -영국 시인 조지 허버트(1593~163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