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자기소개서는 ‘에세이’다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6.23 09:33
  • 리얼취재후기| 자기소개서는 ‘에세이’다 (김지혜 소년조선일보 기자)

    자기소개서 잘 쓰는 게 곧 능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회사 취직은 물론, 대학교와 특목중·고교 입학, 동아리나 영재반 가입 등 다방면에 두루 사용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합니다.

    최근 ‘13세부터 시작하는 자존감 UP 자기소개서’(주니어김영사)란 책을 펴낸 차오름 지혜의 숲 사고력교육연구원 원장을 만났습니다. 그는 “자기소개서는 에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쓰는 글이란 얘기죠. 자기소개서를 이력서처럼 여겨 사실을 나열하는 건 가장 안 좋은 습관이라고 했습니다. ‘주관적인’ 글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겸손할 필요도 없다고 조언했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능력과 장점, 희망과 신념을 밝히면 된다고 했어요.

    ‘소재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고민과 관련해선 “어떤 일이나 사건을 ‘뜨겁게’ 바라보며 ‘의미 부여’를 해보라”는 팁을 줬습니다. 일상 속 평범한 일이 해석에 따라 특별한 사건이 되기도 한다고요. 자녀가 자기소개서 쓰기의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이 같은 자기소개서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승리보다 더 의기양양한 패배도 있다.
    (There are some defeats more triumphant than victories)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1533~15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