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우리 아이 자신감 키우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3.07 09:44
  • 브런치에듀 특강ㅣ우리 아이 자신감 키우기(어거스트 홍 카네기 스쿨 청소년본부장)

    국제중, 특목고, 과학고, 영재고에 진학한 학생들은 첫 학기를 지나고 여름방학에 절망의 늪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전에는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전과 위험, 경쟁과 변화가 한시도 끊이지 않는 현대 사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어떠한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큰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자만심과 다르다. ‘자신감’은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고, ‘자만심’은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자신감은 기타를 배울 때 왼손가락 끝에 생기는 굳은살과 같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생겨라’ 해도 굳은살은 생기지 않는다. 손가락이 아파도 계속 연습해서 피가 나고, 물집이 생기고, 다시 피가 나고, 물집이 생긴 다음에야 비로소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현실에 부딪혀 어느 정도 굳은살이 생기면, ‘나는 이만한 굳은살이 있으니 그 정도는 뚫고 나갈 수 있을 거야’라는 자신감이 드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자신감을 되찾도록 하려면
    첫째, 지금 이 순간이 굳은살을 생기게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둘째, 지금은 힘들지만 예전에 시련을 극복해 성취를 이루었던 때를 상기시켜 준다.
    셋째, 그때 성취한 것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굳은살이 되어 지금의 시련을 극복해 주는 자신감으로 발휘될 거라는 믿음을 심어준다.

    자신감은 우리 아이 성공을 위한 주춧돌이다.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안전지대(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이 아주 편하게 잘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안전지대 밖에는 무수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의 성공을 원한다면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키워라.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출발하게 하는 힘은 동기요, 계속 나아가게 하는 힘은 습관이다.
    Motivation is what gets you started, habit is what keeps you going.

    -미국 기업가 짐 론(1930~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