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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취재후기ㅣ2014 영어 완전정복 3계명(김재현 소년조선 시사큐 기자)
최근 취재 차 이근철 이근철영어문화연구소장을 만났습니다. 그는 EBS ‘수능 특강 외국어 영역’ 강사로 활동하고, KBS 라디오 ‘굿모닝팝스’를 진행하면서 대중에게 제법 친숙해진 ‘인기 영어 강사’입니다. 본래 취재 목적은 책에 관한 인터뷰였지만, ‘고수의 영어 비법’을 묻지 않을 수 없어 관련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많은 학생이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영어와 제대로 붙어보지도 않았음에도 지레 겁을 먹고, 스스로 어렵다고 규정지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이 영어와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인 셈입니다. 그는 “태도의 변화가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두려움’ 대신 ‘설렘’을 가지고 영어를 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영어에 대한 설렘이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소장은 “다짜고짜 영어를 붙들지 말고, 책을 통해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서서히 흥미를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지식이 축적되면 영어의 필요성도 저절로 인식하게 된다는 게 그의 생각입니다.
이 소장은 시청각 자료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권했습니다. 특히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을 틈날때마다 보거나 유명 팝송을 반복해 들어보길 권장했습니다. 이 소장은 “뉴스의 경우 비교적 쉬운 표현을 하고 아나운서의 발음도 정확한 편이어서 영어 공부에 효과적이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팝송 역시 간단한 표현으로 구성돼 있어 흥미를 느끼기엔 ‘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수의 비결은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결국엔 그 방법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때마침 전국 초ㆍ중ㆍ고교생의 겨울방학이 한창입니다. 이 시기가 이 소장인 전한 아주 평범한 비결, ‘영어 완전정복 3계명’을 꾸준히 행할 기점이 됐으면 합니다.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성적이 아니라 아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보자. 아이가 존중받는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자. 그래야만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p232)
-‘나는 아직 엄마가 되려면 멀었다’(박대진 글, 센츄리원)
[오늘의 에듀레터] 2014 영어 완전정복 3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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